정글핑핑이 0

여러분 안녕하세요 핑핑입니다!
제가 이제 방송을 하는 것이 어려울 것 같아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저는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다가, 지금은 수능 교재를 만드는 일을 하고 있어요.
아이들 소리로 시끌벅적한 학교에서 일하다가 조용한 이곳에서 일하다 보니
말할 사람이 있으면 참 좋겠다 싶은 마음에  방송을 하게 되었는데, 여러분들이 저와 같은 시간을
보내준다는 것만으로도 벅차고 설레어서 4달 동안 방송 준비 시간, 방송 시간 모두 너무 행복했습니다.
제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4달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눈을 뜨고 눈을 감는 저의 온전한 하루가 모두 행복으로 가득했어요.
제가 많이 부족해서 저 혼자였으면 절대 못했을 텐데 모든 분들이 함께 만들어준 시간이었습니다
여러분들이 선물해 준 값진 추억 평생 잊지 못할 거예요.
짧은 시간이었음에도 참 많은 일이 있었는데 모두 제게 너무나 소중한 순간들이었어요
제가 디스코드 방을 실수로 삭제해서 이 글을 못 보시는 분들을 위해
마지막 방송을 하면서 인사하려고 했는데 아무래도 (스트리머 혼자) 울음바다가 될까 봐 글 뒤에 숨어서 안녕을 말합니다.
위로를 드리려고 방송을 켰는데, 오히려 참 많이 위로받았어요.
같이 게임해 주신 분들, 방송을 봐주신 분들, 제게 아낌없는 응원을 주신 분들,
따뜻한 조언을 해주신 분들, 저랑 한 번이라도 인연이 닿은 모든 분들 모두 모두 정말 감사합니다.
방송을 보면 느끼셨겠지만 저는 참 정이 많은 편이라 여러분들 한 분 한 분 다 정이 많이 들었어요.
인터넷에 만난 인연이라는 게 아쉬울 때가 많았어요 언젠가는 헤어질 수도 있는 인연이라는 점에 혼자 울기도 하고 속상하기도 했는데
인연이 닿는다면 모두 어디에선가 다시 만날 수 있겠죠? 그만큼 제가 여러분들을 진심으로 애정 했어요❣
건강, 직장 등의 개인적인 일들로 방송을 못 하게 되는 날이 잦아지면서 여러분들과의 약속을 못 지키는 게 너무 미안했고,
방송에서 웃음과 행복을 많이 드리고 싶었는데 여러분들의 행복 기운을 제가 잔뜩 받아 가기만 하는 것 같아서  어느 순간부터 방송을 켜는 게 미안해지고 무서워졌어요.
제가 시간적으로 여유가 생기고 좀 더 튼튼한 마음으로 돌아온다면 언젠가는 방송을 다시 켤게요
다시 만나는 그날까지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주셨던 사랑으로 더 씩씩한 사람이 될게요 사랑해요💖💖💖💖💖
여러분들의 인생을 뜨겁게 응원할게요 안녕ppingp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