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피고 하루 지는 꽃.
우리는 그 만을 바라보았다.
희망. 희망은 역설적이게도 누군가에겐 힘을 주지만 반대로 다른자에겐 힘을 빼앗는다.
그렇기에 우리는 그에 방송에 대해 희망을 갖게 되는지 모르겠다.
희망을 가질수록 사라진 그가 떠오르며. 희망이 사라질 수록 그가 더욱 그리워진다.
그가 우리를 볼때, 그리고 우리가 그를 볼때. 그때 그가 있을때야 비소로 우리는 세상을 바라보게 된다.
세상을 볼때야 말로 삶의 의미를 알게 되는듯. 혹은 찾을 발판이 되듯.
그에게 홀리듯. 아니 홀려 그에게 빠져 살아가는 나날들이 길어지고 있었다.
가만히 있으면 아무것도 모르지만. 무언가를 잃거나 고장날때야 비로소 그것에 가치를 알게 된다.
그렇기에 오늘도 그를 찾아 헤메는거일지도 모른다.
오지 않고 바람과 함께 사라진 그를 찾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