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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서늘하고 차가운 삼행시

우파
2020-12-25 00:33:22 87 4 1

차: 차가운 기류가 내 몸을 감싸기 시작하고 얼음의 기운을 품은 사빙(死氷)검, 즉 죽음의 얼음이라는 검을 소환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 검은 매우 강력한 빙룡의 꼬리로 만든 검이었고, 이 검을 소환한 자는 대부분 힘의 대가를 견디지 못하고 죽었다. 불과 화로의 여신 헤스티아는 긴장을 하고있었고, 무기를 고쳐잡으며 전투 준비를 하고있었다. 나 역시 긴장하고 있었고 만약 이긴다고 해도 힘의 대가를 견딜수 있을지도 미지수였다. 하지만 여기서 헤스티아를 쓰러트리지 않으면 우리 일족은 멸망하고 만다. 나는 꼭 싸워서 이겨야했다.

가: 가벼운 한손검을 쥐고있던 내 손은 어느새 묵직하고도 강력한 사빙검을 쥐고있었다. 서늘한 기운이 내 손에 느껴지기 시작했고 소환에 성공한것을 깨달았다. 어느새 주변은 검에게 복종하듯이 눈이 내리고 있었고 살살 불어오던 솔솔바람은 어느새 눈과 서리를 머금은 칼바람이 되어있었으며 주변의 공기와 땅은 기점으로 얼어붙고있었다. 사빙검은 서서히 나를 얼리기 시작했다. 내 몸이 완전히 얼기전에 나는 어서 결정타를 날려야했다. 모든것을 운에 맡겨야 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여기서 내가 물러나는 일도 없다. 나는 꼭 살아서 돌아가야만 한다. 왜나햐면 나를 기다리고 있는 가족이 있기 때문이다.

운: 운에 모든것을 맡기고 나는 검을 휘두르기 시작했다. 헤스티아도 불의 검을 뽑고 나에게 달려들기 시작했다. 검이 맞부딪치고 불의 검의 열기에 내 사빙검을 감싸고있던 얼음이 서서히 녹기 시작했다. 비록 사빙검이 빙룡의 꼬리로 만든 검이지만 상대의 검은 여신 헤스티아의 검이였고, 뜨거운 열기가 내 얼어있던 손을 녹이자 더욱 더 강렬한 열기가 내 살갗을 파고들었고 손이 녹아내릴것 같은 고통이 밀고 들어왔지만 참고 버텼다. 하지만 갑자기 밀리던 나의 사빙검이 불의 검을 서서히 밀어붙이기 시작했다. 사빙검을 감싸고있던 얼음이 녹으면서 생긴 물이 검의 불을 꺼버린것이다. 공기의 열기는 어느새 냉기로 바뀌었고, 사빙검은 불이 꺼진 검을 얼어붙이기 시작했고 이윽고 불의 검이 완전히 얼어붙어 산산조각이 나버렸다. 나는 그 기회를 놓치지 않고 헤스티아의 목을 베었다. 해냈다. 내가 해낸것이다. 내가 우리 가족과 일족을 지켜낸것이다. 내가 최초로 신의 목을 베었다. 나는 아주 엄청난 업적을 이룸을 기뻐하던중 갑자기 심장이 지나치게 느리게 뛰기 시작했다. 그렇다, 몸이 사빙검의 힘을 견디지 못하고 과부하가 왔던것이다. 나의 모든 장기가 한순간에 파열되었고 나는 피를 토하고 쓰러졌다. 내 눈, 코, 입에서 피가 쏟아짐과 동시에 얼어버렸다. 내 심장은 서서히 얼어붙고있는게 느껴졌고 온 몸에는 고통의 감각밖에 남지 않았다. 몸을 조금이라도 움직이면 얼어붙은 몸이 산산조각이 날 것만 같았다.서서히 옥죄여오는 죽음의 숨결에 나는 모든것이 끝났음을 느꼈고 눈을 감았다. 이제 어긋났던것들은 제자리를 찾아 돌아갈것이다. 나는 이 세상은 다시 평화로워질것이라는 생각과 동시에 나는 숨을 거두었다. 사빙검은 폭주와 동시에 파괴되었고 나와 헤스티아의 전투가 일어난, 사빙검이 폭주한 이 산을 영원히 녹지않는 얼음으로 뒤덮어 접근하는 모든것을 얼려버리게되었다. 마치 침범하지 말라는듯이 말이다. 사람들은 이 세계를 지켜준 나를 위해 비석을 세워주었고 추모를 해주었다........라는 내용의 애니 추천좀



(이 이야기는 순전히 제 머리속에서 나온 픽션이므로 오해의 소지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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