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뚝딱 0

뚝딱님 안녕하세요 저 기억하실지 모르겠는데, 간호사하고있는 전 여친과 다시 연락하게 되었다고 말한 lhh0414입니다.

사실, 저희가 헤어질 때 저는 졸업준비로 춘천에(학교가 춘천) 그 친구는 임용 1년차 간호사로 동탄 성심병원에서 일을 하고있었습니다.

그 친구와 저는 4살차이로 제가 오빠인데, 제가 속이 좁은지라 직장생활이자 힘든 병원생활하는 친구에게 조급함을 느꼈습니다.

사실 이 조급함은, 주변 동기들이 언론사에 취업소식을 하루가 멀다하고 알려오는 와중에 저만 취업을 못하는 시기때문에 온거였는데...

이러한 조급함이 그 친구에게까지 비춰지게 되었던것이죠...어찌되었든, 저는 학생 그 친구는 직장인신분이었으니까요.....

자연스럽게 그 친구는 업무가 바쁘다보니, 저는 졸업 시험 준비때문에 연락이 아예 한학기동안 열손가락안에 꼽힐정도로 뜸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서로 마음이 식었다고 오해를 하게되었고, 저희는 작년 제가 유럽여행을 마치고 돌아오고 1주일뒤에 헤어지게되었습니다.

그리고 딱 1년이 지났네요....지난번 뚝딱님이 간호사합격했다는 핫클립을 보고 뚝딱님 방송을 시청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팔로우를 진작해놓고는 있었지만, 방송을 본건 몇 일 지난 후였지만요.....

아무튼, 뚝딱님 방송을 보면서 그 친구가 많이 오버랩이 되었고 얼마전 명절이었던것도 있고 해서, 그 친구에게 연락을 시도했습니다.

그 친구는 여전히 자신이 실습하고 취업하게된 동탄에서 간호사 일을 하고있더라고요....

그 친구가 너무 보고싶었던지라, 한 주 동안 톡을 열심히 하고, 결국 어제(토) 저녁 동탄쪽에서 그 친구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제목에서 느껴지듯이, 저희 다시 처음 연애하던 그때로 돌아가기로 했습니다.

만나서 이야기하면 한방에 해결될 것을 1년동안 돌고돌아 결국 제자리로 왔고, 결국 뚝딱님을 계기로 해결이 되었습니다.

진심으로 너무나도 감사합니다. 저희 다시 잡은 기회인만큼 열심히 일하고 열심히 사랑도 키울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