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존나게 달려왔어
쥐구멍에도 볕들 날 있어
손바닥에 굳은 살이 날 말해줘
우린 이뤘고 잔을 비웠어
편의점 앞 노상에서 깠던 팩소주
새벽 냄새를 안주 삼던
그 밤을 기억해 난 해 뜨기 전에
새벽이 젤 어둡다고 믿었네
하지만 현실은 생각처럼 쉽지 않아
밑바닥을 치고 올라가긴 반지하와
언제나 일상과 이상과 세상 사이엔 늘 못 갖춘
수많은 자격 뿐 난 딱 그것뿐
더 나은 나를 위한 칼을 갈아
변화를 위한 가느다란 감을 잡아
아직 샴페인은 이르지만 준비해뒀어
언젠가 터뜨릴 더 큰 성공
댓글 1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