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켄_님 뭐. 이건 묶어서 이야기 할거라 봄.
그린라이트는 얼리엑세스와 연관된 사라진 시스템이고.
킥스타터와 이하 유사 시스템들은 크게 다를것도 없으니까.
굳이 다른점이라면.
일단 그린라이트 부터 설명 들어가자면.
맨 처음에는 등록비가 없었으나. 게임도 아닌 설정조차 없는게 인기투표로 올라가다보니
등록비 100불로 설정하게 됨. 나중에 이 시스템은 사라지고.
100불만 내면 누구나 게임을 등록할수 있게되고.
그 100불도 수익 1000불을 채우면 돌려받음.
나쁘지는 않은 시스템이였으나. 개발사의 발매 미루기가 워낙 많았던건 문제였음.
얼리 엑세스는 펀딩 목표가 없어서 바로 개발과 판매가 가능하지만
펀딩 자금을 모아놓고 시작하는게 아니라 개발사는 더 어려움.
문제는 개발비가 충분한 게임사조차 얼리엑세스를 달면서
미완성의 게임에 대한 핑계가 생기게됨.
킥스타터보단 덜하지만 얼리엑세스에 대한 악용이 많아지면서.
밸브의 의도와는 다르게 안좋은 사례도 많아지며 먹튀역시 발생하게됨.
그래도 일단 뭔가 내야 사람들이 사다보니 게임으로 즐길수 있는
부분은 내고 개발비 다써서 튀는경우가 주요 사례가됨.
얼리는 믿는게 아니라고들은 하는데.
내기로한거 안내고 튀는 애들은 문제가 맞지만
애초에 계획에 없던걸 이랬으면 좋겠다 했던건 본인의 판단 미스고
느리더라도 최선을 다해서 개발하는 경우도 있으니
고의적 태업이 아니라면 너무 뭐라할것도 아니지 않나 싶음.
뭐 능력도 없으면서 7년씩 끌어서 겨우 할만한거 내고
버그가득에 최적화도 거지같은 게임을 낸 켄모게임 같은경우는
좀 심해서 나도 좀 열이 받았지만...
킥스타터는 앞서 말한대로 모금부터 시작해서
펀딩에 성공해야 프로젝트가 시작되고 모자라면 환불이 되는 시스템.
이하 다른데들도 비슷하게 진행되는걸로 알고 있음.
그래 뭐 개발비가 모이는건 좋은데. 이게 모인후가 문제임.
이른바 먹튀. 게임을 만들지 않고 튀어버리는거임.
얼리는 모이는 금액만큼만 투자를 할수 있지만
킥스타트는 한번에 모이기 때문에 그 금액의 차이가 큼.
초반에는 아예 안만들어버리는 방식의 먹튀가 많았고
방지조항이 생긴뒤에는 다른 개발사에 넘기거나
컨셉 아트에 비해 한참 모자란 퀄리티로 내는 경우가 늘어남.
대표적인 퀄리티 하락 게임은 그 유명한 마이티 넘버 나인.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세 시스템 모두 나쁜점은 각각 가지고 있음.
그러나 일부 유명 개발사만 판을 치던 게임 업계에서
판을 뒤엎고 좋은 게임들. 새로운 맛의 게임들이 많이 나오는 결과도 보여줬음.
한가지 아쉬운점은 퀄리티 컨트롤이긴 한데.
특히나 인디쪽에서 양산형 플랫포머가 너무 많이 나옴.
새로운 시스템하나 없는 플랫포머들이 지금 몇천개쯤 나오지 않았을까 싶음.
심지어는 이 장르는 퇴보하지 않았나 싶을정도로 SMB(슈미보),1001 spkies같은 게임조차 거의 안나옴.
당시 중간급인 they bleed pixel급도 안나오는 상황...
그래도 긍정적으로 보자면 똥겜의 수 자체가 늘었을뿐
전체적인 퍼센트로 볼때는 전과 비슷하거나 더 줄은것도 같음.
수 자체가 많으니 걸르기가 힘들어지긴 했지..
그래도 계속 기존 개발사만 판도를 잡고 있었으면
여러 신박한 게임들을 만날 기회를 잃었을거라 생각함.
나는 적어도 긍정적으로 생각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