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알바를 했다.
어제보다는 사람들이 마스크를 챙겨서 끼고 온다.
집에 가고싶다.
알바가려고 나왔을때 애옹애옹 소리가 디게 가까이에서 나는거 같아서 닫혀있던 방화문을 열었더니 회색인가 검은색인가 고냥이가 앉아있었다.
길냥이인가 했지만 넘 깨끗하고 발톱도 정리되있었다.
어떻게 할지 몰라서 일단 데리고 엘레베이터에 탔다.
운좋게 아랫층 아주머니를 만나서 어디에 고냥이를 데려다 줘야할지 고민해따.
아랫층 아주머니가 아파트에서 본것같다며 여러군데 전화를 했고 결국에는 관리사무소에 대려다 주기로 해서 내가 관리사무소에 대려다 줬다.
밖에 나갔을때 행동이 울집 냥이와 비슷해서 이 냥이는 진짜 누가 기르던거다라는걸 확신했다.
관리사무소에 대려다 주니 직원 두분이 다 고양이 알레르기가 있다구 이쪽에 내려놓고 가라고 해서 그렇게 하고왔다.
그래서 알바를 늦어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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