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람 0

안녕하세요. 나람님 저는 포항에 거주중인 25살 직장인입니다.

제가 하는 일은 경호/경비 시설관리입니다. 업무 특성상 늦게 출근을 해서 일찍 퇴근을 하는 남들과는 조금 출근 시간대가 다릅니다.

이런 시간대 차이로 인해 집에 있는 가족들과의 트러블이 한 두개가 아니더군요. 제가 퇴근을하고 집에 오면 가족들은 자는 시간입니다.

하지만 저는 방금 퇴근을 했고 출근도 늦게하니 여유시간이 있죠 그래서 게임을 하거나? 유튜브나 트위치 방송을 보고는 합니다. 

문제는 여기서 시작이에요. 누구나가 잠을 자는 시간 게임을하면 키보드소리, 디스코드 및 음성채팅을 하는 말소리가 몇 배로 크게 들린다는거죠 그로인해 옆집에서 민원도 들어오고 집에서는 눈치가 보이는 상황입니다. 이렇게 지낸지 9개월쨰 어느날 평소와 똑같이 게임을 하다가 새벽에 어머니와 큰 싸움이 납니다. 이 늦은 시간에 니만 사냐 왜 이렇게 이기적이냐 서로의 말은 점점 감정의 골이 깊어져만 가는데

그러다가 듣기만한 저도 점점 화가 나더군요. 그래서 홧김에 그냥 "내가 자취를 할게" 이렇게 눈치보고 사느니 그냥 혼자 편하게 살겠다

선언을 합니다. 그 새벽 서로의 감정이 끝까지 올라있엇기에 니 맘대로 해라고 어머니는 하셧고 다음날 저는 연차를 내고 급하게 방을 구하기 시작합니다. 빨리 한시라도 나가고 싶은 마음에 급한대로 봤던 방들중에서 제일 괜찮아 보이는 방으로 계약을 하고 보증금에 월세를 냅니다. 정말 어리석은 짓이란걸 이때는 몰랏죠. 자 이제 낭만의 자취라이프가 시작이 되었습니다. 늦은 시간까지 배달 음식을 먹던 게임을하던 그 어떤 사람도 저에게 뭐라하는 사람이 없었죠. 정말 좋았습니다 하지만...자취방에 온지 2주자.. 평소와 다름없이 퇴근을 하고 지친몸을

이끌며 제 집 문앞에 서서 비빌번호를 누르려고 하는데 문에 뭔가 붙어있는겁니다? 이게 뭐지 하고 머리위에 있는 센서에 손을 흔들며 불이 켜지는 순간 저는 새벽 1시에 소리를 지릅니다. 바로 정체는 바퀴벌레였는데요. 이 바선생은 불이 켜지는 순간 빠르게 움직이더니 문틈사이로 저의 집안으로 들어가는 거에요. 너무놀라서 빨르게 문을 열어봤지만 그사이 바선생은 사라져버렸고 불안과 공포만이 남은 생활이 저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문에서 바선생을 발견한뒤로는 항상 출퇴근시 바스티온 경계모드로 주변을 사주경계를 하며 집을 드나들었죠

그러던 어느날 출근하려고 문을 열고 나가는데 문위에 이상한 더듬이가 보이는겁니다. 이 순간 저는 직감했죠 이새끼 바선생이다.

아니나 다를까 바선생이 맞았고 바로 슬리퍼로 잡았습니다. 참고로 이 바선생은 문에서 숨은지 최소 4~5일은 있었습니다.

이렇게 한마리만 

잡으면 끝인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절대 그럴리 없죠 한번 발견을 한 뒤로는 거의 매일같이 집에서 나타나기 시작했고 집주인에게 말을 해봤지만 하는 말은 (어머 세입자분이 오긴 전에는 단 한사람도 그런 말을 한적이없는데....) 이런식으로 마치 제가 바선생을 데리고온것처럼 말을 하더군요 참고로 저는 부모님과 살면서

바선생을 단 한번도 본적이없었습니다. 세상에서 멸종한줄 알았어요ㄹㅇ

그렇게 집주인과의 대화는 저의 손해로 끝이났고 바퀴에 의한 피해는 점점 더 불어나기만 했죠

집에서 음식을 먹을 자신이 없어지고,,새벽에 화장실을 가고 싶어서 걸어가는데 밟고,, 바퀴 박멸을 위해

안사본 약도 없습니다, 돈도 많이들고 신발장에 끈끈이 트랩을 설치했는데 새끼 바퀴 5마리가 잡혀있을정도로

번식을 했습니다. 이유는 주변에 음식점 상가와 빌라의 세입자들이 무차별적으로 버린 쓰레기 때문인데요.

저희집앞 쓰레기 사진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아직 계약기간은 9개월 정도 남았고 제가 손해를 엄청 보더라도

이사를 가는게 맞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