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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알파카 여러분들~!
오랜만에 트수분들한테 편지같은 글? 남기는 것 같아요.

뭐 제가 쓰는 글은 늘 감사한 것 아니면 미안한 점들이긴 하지만요 ㅎㅎ..

오늘은 너무 미안한 일도 많았고 이런 저런 말씀드려야 할 것 들이 있어서 적어내려보려합니다..!

최근 들어서 이런저런 어그로들이 많이 들어오고 있는데, 제 방송 한 번이라도 보셨던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는 어그로꾼들이랑 싸우는 편입니다^^ 그게 불편하신 분들도 있겠지만 방송규칙 없는 제 방송의 나름대로의 해결방법이기 때문이에요..! 그리고 사실 예전에도 말했지만 전 어그로들한테 딱히 신경이나 스트레스를 받지 않아요! 그래서 그렇게 대처를 해왔구요. 

근데 최근 들어서 점점 자극적인 어그로들도 많아지고, 특히 오늘 같은 경우에는 처음으로 성희롱을 제대로 당해서인지 제가 감정 컨트롤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사실 다른 시청자분들이 불편하실 수도 있어 감정컨트롤을 해야했지만, 그 한 사람에게 제가 강하게 밀고 나가는 모습도 필요하다고 느껴서 숨기지 않고 표현한 것도 있구요. 그리고 가장 큰 점은 이런 경우가 처음이었어서 그런지 제가 스스로 감정이 컨트롤이 안 되더라구요. 성희롱을 당하고도 가만히 있을 수도 없었구요. 그래서 기분 좋으려고 제 방송 오신 분들께는 오늘 정말 너무너무 미안하고 진심으로 사과드릴게요🙇‍♀️

아마 앞으로 방송하면서 이런 일이 잦아질거고, 그에 따른 저의 올바른 대처방법도 필요할 거에요. 오늘 경험삼아 배웠다 생각하고, 앞으로는 저만의 방법으로 시청자분들도 기분 나빠하시지 않도록 어그로꾼들 잘 해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쩌면 제가 밴 먹이는 것을 너무 신경써서 다른 분들의 기분은 생각 못 한 것 같기도 하구요.. 방송규칙 없는 제 방이 낯설고 이해가 안 가시는 분들도 많으시리라 믿습니다. 저는 그치만 그만큼 트수분들을 믿기 때문에 그렇게 한다는 점 알아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오늘 쌓인 피로도 + 갑작스럽게 올라온 감정에 제가 너무 예민하게 굴었던 것 같아요. 아무래도 저도 이렇게 보는 눈이 있는 가운데서 화가 나고 그런 적이 처음인지라 다스리기가 어려웠던 것 같아요. 괜찮다고는 했지만 사실 글을 적고 있는 지금도 많이 화가 난 상황이구요. 하지만 방송에서는 스트리머답게 예민하게 굴면 안되는 상황이였는데, 그걸 제가 아직 미처 모르고 미흡하게 행동했던 것 같아 그런 점도 너무 죄송해요... 핑계라면 핑계겠지만 쌓인 피로랑 어제부터 생긴 제 개인적인 일 거기에 오늘 일까지 더해져서 스트레스가 말도 안 되게 많이 쌓인 것 같아요.. 사실 지금도 기분이 아리송합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더 좋은 스트리머가 되기 위해서, 트수분들의 기분을 먼저 배려할 수 있는 저뉸이 될게요..! 나름 나이 먹을만큼 먹었는데 오늘은 너무 애처럼 행동한 것 같아 죄송한 맘뿐입니다... 정말로...

그리고 아까 제가 멀미나면서도 게임플레이 진행하는 거에 대해서 불편함 느끼셨을 분들에게도 사과드릴게요. 아무리 징징이 패시브라지만 징징거리면서도 게임 계속 진행하는 모습이 보기 불편하셨을 분들도 많으셨을 거에요... 

제가 이해를 바라고 말씀드리는 건 아니지만, 제가 원래 성격이 다른 사람 부탁 거절을 잘 못 하고 특히 이렇게 미리 정해진 일에 관해서 저의 사정으로 파하거나 그렇게 하는 걸 정말 많이 못 합니다... 아무리 힘들어도 늘 무리해서 진행하곤 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오늘도 힘들다고 말을 잘 못 했던 것 같아요 어쨌든 원래는 방송도 안 켜신다고 한 분인데 저랑 같이 게임을 하게 되서 방송키시기도 했고 이런 저런 먼에서 제가 좀 쉬자고 말을 하기가 어려웠던 상황이였어요... 아마도 그런 상황 다 빼고는 제가 징징 거렸던게 너무 안 좋은 행동이였던 것 같아요 아무래도 제가 방송 일 방송 일 만 진행하다보나 기댈 곳이 트수분들인지라 저도 모르게 자꾸 애같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 같아 너무 죄송하네요.. 앞으로는 오늘 하루 되돌아보며 좀 더 성숙한 저뉸이가 되도록 할게요..! 진짜 약속!!

그리고 전해드리고 싶은 말씀은! 

제가 방송만 하는게 아니라서 솔직히 일주일생활하면서 힘들고 지칠 때가 한 두번이 아니에요 다들 아시겠지만! 그러면 일을 그만두면 되지 않냐 싶으시겠지만 금전적인 문제도 저는 크기도 해요. 그럼 방송을 좀 줄이면 되는 문제기도 하지만, 저는 방송이 너무 재밌고 방송에도 욕심이 있는지라 둘 다 포기가 안 되고 있어요 하핳... 물론 제가 무리해서 하는 만큼 제가 알아서 컨디션 조절 다 해서 진행하는게 맞죠..! 그래서 방송시작한 이후로 나름대로의 (안그래보이겠지만) 컨디션 조절을 하고 이 앙물고 버티면서 늘 진행했어요! 하지만 그럼에도 전 너무 행복해서 잘 지냈던거구요! 그런데 요즘 수면시간이 너무 부족해서인지 저도 모르게 잠들어서 못 일어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절대 트수분들과의 약속이 소홀해서도 아니고, 다른 일을 보다 오는 것도 아니고 정말 제가 이거낼 수 없는 졸음이라 그렇게 되는 것 같아요 ㅠ_ㅠ 앞으로는 잘 조절하겠지만, 혹여나 아~~~주 가끔 오늘같은 상황이 발생하게되면 25살 청춘이 달리고 달리다 조금 지쳤구나 라고 생각해주세요 8ㅅ8 대신 그렇게 쉰만큼 더 더 달려 나갈테니까요! 엄치 불구하고 말씀드러요 허허...

방송 시작한지 이제 어연 반년이 다 되가네요.

참 오랜만에 이런 얘기 꺼내보는 것 같은데, 시간이 지날 수록 제가 배우는 것도 있고 뭔가 스트리머로 성장해나간다는 기분도 듭니다.

그 시간동안 함께 해주신 트수분들도 감사드리구요!

이렇게 같이 함께 서로 주고 받으며 앞으로도 오래오래 봤으면 좋겠는 바램이에요 늘—-

긴 글 읽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하고 너무너무 애정합니다 트수들...!

오늘 글이 진심으로 전해졌으면 좋겠어요! 

아 그리고 저는 오늘 쿠팡 취소했어요... 게임 끝나자마자 오바이트해가꼬... 체력의 한계를 느낀지라 좀 쉬다가 저녁에 방송키려합니다 하핳 

아무튼 저렇든 너무너무 고맙고 너무너무 감사해요 정말로!! 

하 근데 기분이 안 나아져어어어어ㅓ ㅠㅠㅠ 아 안 징징거리기로 했으니까 아무튼!!!

장문 너무 미안하고 마음을 표현하다 보니 길어졌어요..!! 아무튼 나 진짜 끝낼게요!!

(+ 아 그리고 최근에 장난인지 진심인지는 모르겠지만 쉬고 오라는 트수분들이 많았는데 원래는 괜찮았는데 오늘 일 겪고나니 사실 스트레스를 단기간에 만땅 받아서 사실 쉬고싶다는 생각이 조금 들긴합니당 그치만 방송을 뭔가 못 쉴 것 같아 내가... 이게 뭔가 내가 방송에 집념인지 집착이 생겨버린 건지 모르겠는데... 쉬면서도 불안해서 쉬는게 쉬는 게 아닐 것 같은...? 머 아무튼... 근데 갑자기 한 오일 쉬고 올 수도 있고...! 아무튼 그래요! 미리 공지는 당빠떼릴 거임 ㅡㅡ 사실 쉬어도 할 것도 없고 머 그렇슴다 헤헤 그렇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