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하양님 처음 이야기가 시작되는 거니..
나라는 존재를 설명해야겠지?
나는 22살..
모든사람들이 이시기쯤되면 다들 열심히 일을 하고..일을 해서 돈을 벌어놓곤 하는 시기..
난 이시기가 되도 언제나 처럼 인터넷생활을 해왔다.
고등학교때 하고 싶은걸 찾아서 그 일을 하기위해 팀을 꾸리고 열심히 해왔지만 잘 안됬고..대학을 다닐때도 인터넷친구들이 너무 좋아서 그친구들과 어울리느라 학교를 게을리해서 좋치못한 학점을 겨누고..
지금은 꿈도 직장도 돈도 없는 백수..라긴 좀 그런가..? 프리랜서 라고 해두자..
난 요즘 하고싶었던 그림을 하고 있다.
뭐..수입은 얼마 안되지만..누군가에겐 프리랜서가 즐거운 직장,또는 재밌는 일거리..중 하나겠지만..
난 이걸로 겨우 생을 버틴다.
아차!이름 이야기하는걸 깜빡했네..
내이름은 햇살..한햇살이야.
뭐..안궁금하겠지..
뭐..어찌됬든 예전엔 인터넷친구들이 있어서 즐겁게 예체능생활을 할수있었지만..
요근래 친구들은 모두 취직에 공부에 결혼에 연애에 바빠서..
난 혼자가 되었다.
'친구라..친구라 볼수있나..?'
바쁜친구들 덕에 나도 학원이라는곳을 어머니의 돈을 빌려 끈었다.
친구들은 내가 최근 무엇을 하는지 알 아이들도 없겠지만..
너무 친구에 의존하나 생각이 들어 난 학원에 집중하려 한다.
친구들은 학원을 끈었다니 오히려 잘했다며 좋아했다.
'난..좋치않은데..너희랑 좀더 친밀한 관계가 되고 싶었다고..'
그래도 뭐 어쩌겠어..인생이 그런건데..라며 나의 속상하고 답답한 감정을 애써 억누르며 작업을 진행한다.
작업은 시간이 많이 드는 작업이라 하는 동안은 아무생각 안하고 작업만 할수있어서 참 좋다.
한번씩 누군가 연락이 오진 않을까 하고 휴대폰을 드려다 보곤한다.
하지만 역시나 온 연락은 광고문자.. 광고말고 날 반겨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는걸까?
나도 예전에는 이렇게 소심고 사람을 기다리는 소녀이진 않았을것이다.
어쩌면..그때는 내가 먼저 다가가길 좋아하고 내이야기를 들어주길 바라는 아주 괜찮고 좋은 아이였을거다.
친구들과 재미있게 이야기도 하고 장난도 칠줄 아는 그들에겐 괜찮은 친구였을것이다.
나도 그렇게 생각하고..
근데 내가 다가가도 왠지 모르겠지만 피하고 무시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사람들에게 다가가기가 겁나고 두려워졌다.
그들이 나를 싫어하는것 같아서..나도 그들을 싫어해야겠다 생각하고 그들을 싫어하기 시작했다.
내 마음의 문을 닫자 내주변엔 아무도 없어졌고..현실과 인터넷생활이 모두 동일해져 버렸다.
배려라는것도 없어지고 그 모든사람들이 나를 싫어지게 만들어버렸다.
어렸을때 들은 이야기 한 소절이 생각났다.
'백마탄 왕자님이 위험에 빠진 공주를 구해주고 행복하게 잘살았답니다.'라는 내용..
그 내용은 모두 거짓말이다.
세상에 위험에 빠진 공주를 구해주는 백마탄 왕자님이 존재했다면 나는 왜 구해주질 못하시는거지..?
분명..나도 위험에 빠져있는데..
왕자님은 존재하지 않는다.
왕자가 뭐가 부족하다고 이런 촌으로 들어와 날 구해주겠어..
그것도 공주도 뭐도 아닌 백수에 히키 인 나를..
왕자는 공주여야만 구해준다.
그러니 백수에 히키 인 나는 바라지도 못하는 꿈이다.
언젠가..나의 문을 두드려줄..왕자가..찾아오려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