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아모님이 갑자기 안 하던 방송 킨다고 해도 무서운 점이
어느 날, 갑자기 공지가 올라오고 방송을 딱 키셨는데
"중대 발표"
딱 4글자 나오고
조금씩 말문이 트이다가
저번에도 제가 이야기 했듯
사실 그때 방송 조금만 더 해보다가 접으려고 했다고...
그런데 그때 이후부터 차마 손을 못 놓고 있었는데
제가 최근에 군대 때문에 훈련소 생활도 하고
목이 아파서 방송도 쉬었잖아요?...
그런 시간을 갖고보니까
그때는 몰랐는데, 놓고싶지 않았는데, 그냥 방송이 일상이었는데
이렇게 생활해보니 이젠 방송 없는 생활
방송이 없는 삶
그냥 지금이 익숙해졌다.
이런 저런 생각을 했었는데
드디어 제대로 결심을 했고 결정할 수 있을 거 같다...
미련은 이젠 확실하게 떨처낸거 같다.
사실 그날 방송 잠시 켰을 때도 아팠지만
이후로 좀 괜찮아졌고
솔직히 말씀드리면 다른 평범한 때 같으면,
예전 같으면 방송 켰을 텐데
손이 안 잡혀서 or 막상 킬려니 손이 안가서 or 방송을 하지 않는 지금 생활이 익숙해져서 or 이런 저런 고민이 계속 들어서
일부러 시간을 좀 더 갖었고
그날도 원래는 방송킬까?... 하다가 그냥 디스코드로 잠깐만 했다...
그래도 저 훈련소 때문에 시골 내려가야해서
전 날부터 그 날 이후로 지금까지 쭉 기다려주신 몇몇 분 계시는데
그분들이 기다렸을 방송인데 이런 이야기로 찾아와서
미안하다...
??? : 바로 끝나는 거에요?
그냥 오늘이 마지막 방송...
??? : 아...
더 끌어봤자 어차피 결정한 이상 소용도 없는 거 같고...
다 정리 할려고요
??? : 안 돼...
??? : 그러면 저번에 이야기 한 마지막 방송에 남아있는 사람 남친 후보? 친구? 전화번호? 그건요?!
하...
아니... , 응 안 할건데? ㅋ
난 분명 최후의 1인한태 준다고 했다?
??? : 와 씨 너무하네
??? : 그러면 배틀로얄 해야겠다.
엇... 그러면 바로 부계정으로 들어와야지~
최후의 1인 못 남게
라는 식의
if 시나리오가 떠오르기 시작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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