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아빠언니랑 오랜만에 영화보러 갔는데
인터넷에서 하도 들 용두에 사미라 해서
처음에 무서울 때 “오… 쩐다… 여기까지가 용두인가보다”
김고은이 굿할 때 “오… 쩐다… 여기까지가 용두인가보다”
수직으로 새 ㅇ 등장했을 때 “오… 쩐다… 여기까지가 용두인가보다”
귀신 암고잉홈 반짝반짝 파이아 할 때 “오… 쩐다… 여기까지가 용두인가보다”
마지막에 ㅇㅇㅇ할 때 “오… 쩐다… 여기까지가 용두인가보다”
난 재밌었고 근데 식민지 이야기 섞인 거랑 막판에 내용 때려박다가 보니 명확하지 않아서 호불호 갈릴 건 있겠음 마지막에 보물찾기 반전도 재밌었음
그리고 군대 갔다던 배우가 원랜 그냥 배우인갑다 했는데 갑자기 장발로 나와서 너무 좋았다…… 제발 장발 살려주세요 하고 봤는데 ㅇ아서 굿.
네이버 웹툰에 장발 어쩌고 웹툰 나왔는데 여주가 너무 sns 감성이라 웹툰 자체는 나한텐 별론데 여주가 시종일관 장발 어쩌고 하는 건 내가 스토리작가로 들어간 줄 알았음
요즘 국영물 / 수지(한) 으로 나눠서 종일 공부만 하느라 토할 것 같았는데 좋은 기분 전환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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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위키 읽었는데 오 숨겨진 게 많아서 재밌었음
그리고 영화 내내 내가 봉길아……!!! 봉ㄱㅣ라😭😭😭😭😭😭😭😭!!!!!!!! 봉귀라 잘생겨뜨아……!!!!!!!!!!!!! 머리카락 선이 예술이다!!!!! 묶은 거 봐라!! 푼 거 봐라!! 봉기리 아푸지마라!!!!!!!!!!!! 하고 외쳤는데 진실을 깨닫고 방금 약간 어색해짐……
봉… 봉길님 죄송해요.
아니 뭐 그런 설정까지 넣으셨대요 감독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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