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일찍 기상!!
알람보다 먼저 눈이 저절로 떠졌어요
입장권 교환처 열리기 전까지 한시간 정도 기다리다
9시에 교환 시작하니 엄청 금방 빠지더라구요.
벡스코 앞에 입장 대기줄도 행사장 오픈하니까
슉슉 줄어서 금방 입장했어요.
기다리는 동안 뒤에 계신 코스프레 하신 분들께 '사진 찍고 싶을 때 어떤식으로 말하면 되나', '찍은 사진 올리기 전에 허가 구해야 하나', '혹시 행사 후에 누구였는지 찾고싶으면 어떻게 해야 하나' 등등 이것저것 물어봤는데 다 친절하게 알려주셔서 정말 감사했어요. Thx to 징버거 비챤
그리고 사탕도 주셔서 기다리다 힘들 때 쑉 먹었습니다 sharan328
그렇게 입장해서 바로 넥슨부터 ㄱㄱ!!!
사람 제일 많을 거 같아서 넥슨부터 갔는데 진짜 시작부터 대기열 쌓이는 속도가 장난 아니더라구요. 환세취호전 온라인 영상 나오던데 약간 바람의 나라 생각남 ㅋㅋ
무슨 이벤트 굿즈가 소진됐다는데 첫째날이나 둘째날에 아예 다 나갔나봐요. 기대하는 게임이나 굿즈가 딱히 없는 상태로 온 거라 받으면 좋고~ 없으면 말고~
나오와 함께한 마비노기 모바일 후기는 ~~~
마비노기의 갬성을 모바일에서 만날 수 있다는 점 아주 좋고요
자동이동, 간단한 조작, 등 폰게임에 알맞은 시스템 좋아요
그런데 제가 폰겜을 안해서 ㅈㅅ ㅋㅋ;;
체험 하나 하고 나오니 넥슨 부스들은 줄이 너무 길어서 ㅌㅌ하고 다른 부스들 한바퀴 돌면서 구경했어요.
리듬겜도 하고 VR복싱도 하고 고등학생들이 만든 겜도 하고
샵팬픽에서 패드 구경도 하고 sharan325
넷마블 쪽에사 하이프 스쿼드도 하고
롤하면 모를 수 없는 수빈 누나도 보고
누군가의 떨어진 귀도 보고
허리가 슬슬 아파오더니 이쯤해서 무릎도 피로해져서
의자 펴고 앉아서 쉬고 있었어요.
중간 중간 부스에서 다른 부스 이동할 때 샤랑님 트윗 올라오면 찾아보려고 했는데 어떤 부스가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 파악이 안돼서 쉽지 않았어요 ㅋㅋㅋ
4시까지 시간은 있으니까 일단은 좀 쉬자~는 생각으로 있다가 어? 이거 여기 바로 앞인데? 하는 곳이 올라와서 호다닥 의자 접고 가봤더니 진짜 샤랑이 있는 거에요!!!
sharan324
바로 싸인 받아!!! 악수해!!! 사진 찍어!!!
내 오시라서 그런가 보자마자 너무 신나고 흥분해서 나도모르게 바로 말을 걸게 되더라고요.
아이돌 덕질을 안해봐서 팬싸같은 때 어떻게 하는지 잘 몰랐는데
샤랑님이 싸인 준비부터 대화까지 다 리드해줘서 긴장도 금방 풀리고 그 순간을 더 즐길 수 있었어요.
샤랑샤랑 최고야 정말로 sharan306
그렇게 싸인회가 끝난 후에는 밖에서 코스프레 구경을 좀 했어요. 사실 살면서 한번도 코스프레한 분이랑 같이 사진 찍어본 적이 없어서 이번에는 기필코! 라는 생각을 하고 왔는데 말이 잘 안꺼내지더라고요 ㅠ.ㅠ
십년 넘게 극I인 사람이기도 하고 원래도 내 사진을 거의 안찍어버릇 하니 모르는 사람에게 같이 사진 찍자고 한다? 제 기준 미친척 하고 해야하는 일임...
결국 토요일엔 도저히 용기가 안나서 샤랑님 말고는 다른 사람이랑 사진 한장도 못찍고 돌아왔어요.ㅠ.ㅠ
하지만 다음날도 있고
그리고 싸인 받아온 거 보면 그냥 기분이 좋음! ㅋㅋ
부산까지 오길 잘했다는 생각밖에 안들음!
기분좋게 하루를 마쳤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