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토일 3일간
하루에 한곳씩
총 세 곳을 다녀왔어요.
샤랑샤랑이 맛있다고 한 식당들
어땠는지 후기 공유해봐요.
1. 부산역 골목게장
여기가 맞는지 확실하지 않아요. '역 근처 간장게장집' 이라하면 하나 나온댔는데 '부산역 간장게장'으로 찾아보니 이 가게가 나왔어요. 만약 아니면 좀 많이 부끄러울듯 ㅋㅋ
국내산 꽃게를 사용하는데 일반 정식은 암게, 점심특선은 숫게를 낸다고 하네요. 저는 점심 특선으로 먹었어요.
간장게장을 먹어본 일이 그렇게 많지 않아서 맛 평가는 어떻다 하기 어렵지만 그래도 먹어본 경험을 적어보자면
일단 살이 많았어요! 보통 다리 먹을 때는 억지로 먹는 느낌이 있는데 이번에는 다리 쪽쪽 빨아먹을 때도 만족스러웠어요.
간장도 너무 짜지 않고 밥이랑 먹기 좋았어요. 이런 게장이 맛있는 게장이구나. 하고 앞으로 하나의 기준이 세워지는 곳이었어요.
2. 대연역 조방낙지
여기는 낙곱새 맛집이라고 들었어요. 낙지+곱창+새우 다 맛있는 재료들이지만 막상 잡내 안나고 맛있게 하는 곳 찾기 쉽지 않은 메뉴라고 생각해요.
4시 조금 넘어서 방문했는데 브레이크 타임이 없었어요! 5시 정도까지 대기할 생각으로 갔어서 기분 좋게 입장했어요. 주문은 낙곱새에 소주로~
애매한 시간대에 가서 손님이 많지 않아 이모님이 조리도 옆에서 다 해주셨어요. 다른 거 먹으려 했는데 누가 여기 맛있다고 가라고 해서 왔다니까 그사람이 진짜 잘 아는거라고 "다음에 오면 싸비스 줘야겠네~" 이러시더라구요 ㅋ.ㅋ
맛은 sharan328 따봉따봉
저도 추천합니다
3. 서면역 춘하추동밀면
밀면은 진짜 부산 말고는 하는 곳 별로 안보이는 거 같아요. 한참 예전에 부산 왔을 때 이후로 인생 두번째로 먹는 밀면이었어요.
이 집은 국물이 향이 특이하다는 평이 많아서 걱정 반 설렘 반 마음을 안고 들어갔어요. 주문은 밀면 물로 하나요!
다른 분들도 대부분 물로 시키고 만두 추가주문 하거나 하는듯.
스댕 냉면기에 밀면이 나오고 국물 먼저 한 입 마셔보니 음 확실히 독특해요. 한약재 냄새? 족발 냄새? 비슷하게 올라오는 향이 있어요. 기대했던 맛이 아니라 실망하는 분들도 있을 거 같아요.
다행히 저는 입에 맞았어요. 심지어 다데기를 풀고 나서는 다음에 오면 다데기 빼달라 해볼까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아무래도 고명으로 오이가 올라가니 먹으면서 샤랑냉면 노큐컴버 흥얼흥얼 했네요 ㅋㅋ
이렇게 샤랑 추천 부산 맛집 세 곳을 다녀왔어요.
그동안 방송에서 추천해준 맛집들 대부분 거리가 멀거나 하는 이유로 가지 못했었는데 이번에 기회가 닿아 샤랑님이 추천해준 식당들을 가보고 느낀 점은
샤랑샤랑은 맛잘알이... 맞다! sharan324
세 곳 다 괜찮네, 나쁘지 않네~ 를 넘어 맛있었어요. sharan328
앞으로도 종종 맛집들 알려주시면 감샤하겠습니다.
샤랑샤랑, 그녀는 최고야!! sharan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