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야채가게에 들러 델몬트 바나나한송이 사고 바로 옆에 있는 로또방에 들러서
로또를 사고 나오며 집에가서 먹을 바나나 생각에 세상 다 가진거같은 기쁜 표정을 지으며
로또방을 나오는데 지나가는 할머니가 계속 뒤를 따라옵니다. 아마도 로또방을 나올때 웃고나오는
저의 표정을 보며 저놈 복권 맞았구나 생각하고 저의 복권을 뺏을 생각에 쫒아오는구나 라는 생각이들어
뛰기 시작했는데 이를 눈치챈 쫒아오던 할머니도 같이 뛰며 쫒아왔고 할머니가 얼마나 빠르겠어 하며
별생각없이 도망가는데 아뿔싸 --- 이할머니가 다름아닌 전국노인 건강만세 달리기 전국 수석1등
총알탄할매 라는 닉네임을 보유한 달리기 선수였던것! 순간 잘못됨을 느낀저는 복권을 뺐기지 않으려고
있는 힘을 다해 도주했지만 건강만세 수석1등 챔피온인 할머니의 스피드를 능가하기란 쉽지않음을
알고서 마지막 몸부림으로 배에 힘을주어 있는 힘껏 방구를 뿌우우우우우우웅-- 껴서
할머니를 질식시켜 겨우 그상황을 모면할수가 있었어요.. 너무나 놀랬고 당황했답니다.
이로써 알게된건 복권방을 들어갔다 나올땐 최대한 인상을 쓰고 세상다 잃은거같은 불쌍한 표정을 지으며
나와야 한다는것 그리고 복권방을 갈때는 구멍난 옷을 착용하고 가야 안전한 귀가를 할수 있다는걸 알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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