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오피스 순위?도 괜찮고,
보고 오신 분들의 평도 괜찮아서 각 나오는 오늘 보고 왔습니다.
신카이 마코토의 작품이기 때문에 눈은 즐거웠습니다.
이 분 작품을 보면 립스틱? 입 화장?을 하고 나오는 캐릭터의 입술 묘사를 별로 안 좋아하는데
다행히 그렇게 안 거슬려서 다행이었습니다 ㅎㅎ
후기글 쓰다보니 느낀 건데
보는 내내 내용 전개 때문에 답답함을 느낀 적이 없는 것 같네요!
영상미를 느끼느라 그랬는지, 정말 구성을 잘 짜서 그랬는지 제가 판단하긴 어렵지만
어쨌든 물 흐르듯 진행된 것도 좋았네요
생각해보면 스즈메의 문단속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장치가 나오는 데
그게 나오는 부분은 몇몇 장면을 제외하고
주인공인 스즈메가 강한 의지를 가지고 한 발 짝 내딛는 장면을 부각시킨 것 같아요
그 장면들을 보니 뭔가 가슴에서 우러나오는 무언가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런가 잘 몰입하게 되는데,
일요일이라 누가 봐도 중학생 정도 되는 어린 애들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방해없이 재밌게 즐겼습니다.
예전에 엔드게임 보러갔을 때 애기들이 소리 내고, 옆자리가 화장실 가겠다고 꿈틀대고 별 일 많았었거든요...
어벤져스 같은 히어로 영화도 아니고, 심지어 애니메이션 영화였는데
누군가 졸았을 지언정 방해하는 사람이 없었다는게 엄청 신기했습니다.
사람들이 재밌게 봤다는 말들이 괜히 나온게 아니란 걸 느낄 수 있었고,
오랜 만에 영화관 갔다 온 건데 즐길 수 있어서 기분이 아주 좋았습니다.
여담으로 롯데시네마에서 오늘(일요일)까지 화이트 콤보데이? 뭔지 해서
스즈메의 문단속 포스터가 프린팅 되어있는 대형 지퍼백에
팝콘 라지 사이즈 하나 가격으로 3배를 주는 행사를 하길래, 그걸로 팝콘을 샀거든요?
점심 먹고나서 바로 들어가서 배가 불렀던 걸 감안해도
착석하고 퇴장할 때까지 계속 먹었는데 절반이 남았습니다...
시간을 빡빡하게 잡지 않았어도 다 먹기는 했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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