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넨 0

유튜브에서 우연히 스토리 영상을 보니 재밌어보였고

동시에 할인까지 진행중이라 시작해서 엔딩 봤습니다!

먼저, 저는 플랫포머 게임을 제대로 해본 적이 없습니다!

아마 이 게임이 첫 플랫포머라고 봐도 될 정도로?

록맨? 메가맨? 처럼 진행되는 스테이지에, 보스를 잡을 때마다 추가되는 신규 장비와 기술들

튜토리얼과 8개의 메인 미션, 그리고 파이널 미션!

1. 제가 메가맨을 보기만 했지 플레이해본 적이 없음에도 많이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았네요

이건 아마 오마쥬의 영역이겠죠?

2. 그리고 구조라는 명목 하에 스테이지의 숨겨진 요소들을 찾아내는 것도 재밌었습니다.

난 다 찾은 것 같은데 놓친게 있을 땐 짜증난다기 보다는 '아 어디서 놓쳤지? 아쉽네 ㅋㅋ' 정도의 느낌이라 괜찮았어요.

3. 훅이라는 요소를 살린 스테이지도 돋보였습니다. 제가 잘 못써서 문제였지...ㅋㅋ;;

이동하는 구조물이나 컨베이어 벨트에 훅을 걸고 움직이거나, 스윙을 타서 맵을 건너는 것들

익숙하지 않아서 버벅거린 건 제 숙련도 문제이니 그 점을 감안해도 게임에 잘 스며든 요소였네요.

4. 이건 마지막 보스를 잡을 때가 되어서야 알아챈 건데 ㅋㅋㅋ

미리 구입해둔 파츠와 기술은 스테이지 진행 중에 마음껏 바꿀 수가 있더라구요

이건 잘 활용하면 좋을 것 같은데... 제가 이걸 알지 못한 채로 괜찮아보이는 것들만 사둔 탓에 활용을 못했습니다...

플레이하면서 느꼈던 것 중에 좀 아쉬웠던 게 있다면 딱 하나!

다른 것 다 필요없고 딱 하나!

마지막 미션 진행 중에 가시와 낙사 구간의 뇌절이 너무 심했습니다...

메인 미션 중에도 나오지만, 이 미션에서는 이런 게 나온다! 나올 거다! 이런 느낌이라서

초반에 조금 헤맬 때도 불쾌하진 않았는데,

마지막 미션에는 이런 구간이 체크포인트 기준 3번인가 4번을 연속으로 나옵니다...

지형 기믹 구간이 불쾌할 정도로 너무 많이 나와요.

지형으로 인한 사망?시 그 직전의 발판?으로 돌아가는데

발판 없이 오랜 시간 가시+낙사 구간을 플레이해야 해서 피로도와 불쾌감이 엄청납니다.

보스전이야 패턴 파훼해가며 깨는 재미라도 있지, 가시 낙사는 닿기만해도 피 까지고 되돌아가는데

이게 재밌을 거라고 생각했다면 참...

좌우로 움직이면서 벽에 닿으면 벽을 붙잡는데, 시도 때도 없이 벽을 붙잡게 되니까

미리 공격하면서 뛰어야 하는데 세로로 5칸 중 234 칸을 지웠다치면 남아있는 그 1칸에 부딪힌다든지...

새로운 스테이지 새로운 적들 만나면서 억까를 당하든 숙련도 부족으로 죽든

화가 나거나 재미없다고 느낀 적은 솔직히 없는데

가시 낙사 구간을 진행하는 그 시간만큼은 진짜 불쾌하기 짝이 없는 시간이었습니다.

물론 지금까지의 플랫포머 장르가 어떤 느낌이었는지 잘 몰라서 그럴수도 있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 불쾌한 구간이었어요.

업적 요소도 있고, 구조를 해야 파츠를 살 수 있다보니 파고들만한 요소가 있어서

여러 번 플레이해도 괜찮겠다는 느낌도 드는 게임이었습니다.

그 구간만 빼면...

재밌게 플레이 하긴 했습니다!

저야 풀로 할인 땡겨서 산 거라 후회는 없지만, 지금 시점에선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장르라서

패치로 개선이 된다거나, 할인하는 타이밍에 구매하면 좋겠다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