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게더에 글 써보는 건 처음이지만 레몬청을 받은 이상 간단하게 후기라도 남겨야지 싶어서
귀찮음을 무릅쓰고 간단하게 글 적어봅니다.
도착한 택배상자입니다. 빨간 스티거로 파손주의 던지지 마세요
라고 경고 문구가 붙어있지만 그와 대조적으로, 여기저기 구겨진 택배상자의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솔직히 겉모습만 보고 상자 속 내용물의 안위가 걱정되기 시작했는데...
의외로 상태가 멀쩡해서 안심했습니다. 다만 제 집에 도착하기 전까지 어떤 고난을 겪었는지는 몰라도
뽁뽁이가 끈적거리는 게 내용물이 살짝 샌 거 같더라고요. (사진에는 없지만 의외로 세심하게 뚜껑과 병 사이에 랩까지 씌웠는데도 도)
그리고 편지! 이건 다른 뽁뽁이로 거리두기를 해서 그런지 상태가 멀쩡했습니다.
편지의 내용은 빵장의 명예를 위해 공개하지 않겠습니다만,
편지 위에 쓰인 제 닉네임과 안의 글씨를 비교해보면 편지 앞면 글씨는 상당히 심혈을 기울여 쓴 티가 납니다.
그리고 바로 까서 한번 물에 타먹어봤습니다. 이렇게 빨리 도착할 줄 알았더라면 사이다나 탄산수라도 사오는 건데...
뭐 그건 나중에 하나 사서 먹기로 하고..
맛은 새콤달달한 레몬청 본연의 맛이었습니다! 독은 없고요, 상하지도 않았답니다.
저기 있는 레몬도 껍질째 먹어봤는데 새콤하고 씁쓸한 맛도 납니다.
자 이렇게 해서 대충 휘갈겨 쓴 빵장 수제 레몬청 후기가 끝났습니다.
사실 진짜로 받게 될 줄은 몰랐는데 운 좋게도 당첨되서 기쁘기도 하고 어리벙벙하기도 하네요.
허접한 후기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다가오는 1주년을 맞아 더욱 성장하는 볼빵소를 보기를 고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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