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 똑..토독... 나무에서 물이 계속해서 떨어진다
여름은 여름인가보다 벌써부터 태풍이 온다고 미디어마다 난리더니 방금 한바탕 소나기가 지나갔다
그러거나말거나 나는 먹고 있던 팥빙수에 다시 집중한다
파도가 밀려오듯 입안으로 시원함이 밀려오고 갑작스런 비에 축 처지던 몸에 활력이 도는 듯 하다
이미 망고빙수를 하나 다 먹은 사람이라고 느껴지지않을 속도로 두번째 빙수를 먹어치운다
소나기도 그쳤겠다 배도 든든하게 찼겠다 나는 배를 두드리며 서핑보드와 장비들을 챙겨서 다시금 바다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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