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에 있는 그림이 하루 전에 뜨더라고요. 그래서 알았어요. 비록 스트리머 생활을 멈춘 지 오래되었지만, 시작한 거에 대해서 애정을 갖고 있어요. 음… 제 근황을 얘기하자면, 아주 집순이의 생활이죠?! 주로 집에만 있으니까요.
공부 얘기를 해볼까요? 처음 1년에는 시행착오가 많았어요. 저는 다시 수험생활을 하자고 결심했을 때, 과탐을 뭘로 선택할까 생각했어요. 오르비에 글을 썼는데 댓글에서 생1, 지1을 추천해주시더라고요. 그래서 했는데 생1이 정말 재미가없었어요. “네가 지금 재미를 따질 때냐!”라고 어어없어하실 수 있지만, 정말이지 재미가 없었어요… 그리고 수학 같은 경우는, 제가 너무 멍청했어요. 저는 나름 수학에 관한 지식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중간부터 시작했어요. 다시 그때의 나로 돌아가면 “안 돼!”라고 말하고 싶네요. 지금은 기초부터 차근차근하고 있어요. 사실… 처음에 수학을 공부하는데 뭔 소리인지 이해가 안 돼서 계속 회피했었던 듯해요. 계속 안 하려고 하고…
현재를 점검하는데, 수학은 아직 진도를 다 못 나갔지만, 다 나갈 거예요. 수1도 한 번은 해봤는데, 거의 다 까먹었어요. 중학교 수학도 잠시 해봐야겠어요. 과탐은 화1, 지1으로 선택했어요. 화학1이 재밌어요. 일단 내가 할 때 재밌는 걸로 해야겠더라고요. 물론 한참 미숙하지만요… 나머지 과목도 힘들긴 해요. 그런데 뭐랄까, 요즘은 기분이 좋아요. 자기 혐오에서 자기 조금 혐오로 바뀌었어요.
음… 그리고 커뮤니티를 끊었어요. 언젠가 다시 시작할지도 모르겠지만… 제가 끊은 이유는 제가 자극을 너무 많이 받기때문이에요. 저는 어떤 면에서 예민하고 쉽게 털어내는 성격이 아니어서 힘들더라고요. 잘못했으면 게임으로 내 자신을 도피했을 수도 있었어요…
어제 유튜브를 들어 갔는데, 우연히 알고리즘에 의해서 어떤 스트리너 분의 의 거짓> 라이브 방송을 봤어요. 그래서공부를 안 하고 방송만 봤는데(철이 없구려…) 대주교랑 싸우고 있는 거예요! 거기서 예전에 <다크 소울3>에서 엘드리치가 생각 났어요. 와… 겁나 힘들었는뎅~ 여담이지만, 처음에 생각났을 때 이름을 엘도라도라고 기억했는데, 검색해보고정확한 이름을 알았어요ㅋㅋㅋㅋ 갑자기 <다크 소울3>을 다 깼을 때가 생각나더라고요. 그때는 그렇게 힘들었는데 그리웠어요. 그래서 수험 생활을 다 끝낼 때, <P의 거짓>을 해봐야겠다고 결심했어요. 갑자기 너무 게임하고 싶어서 이상한 글귀도 썼어요.
P 오비탈, P의 거짓. 어감이 참 좋다.
그러면 일단 수험 생활을 빨리 끝내야겠다, 일단 이 해는 가능성이 희박하니 다음해에 정말 끝내자. 유튜브는 자제해야지…
하고 싶은 말이 많지만, 사생활 같아서 말하기가 어렵네요. 메밀단 분들, 모두 슬픔이 줄어들고, 기쁨이 가득하라고 기도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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