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아침에 병원을 가볍게 다녀왔어요, 본가 일정 본다고 본가 근처에 있는 작은 병원으로 간 건데 그래도 진료는 봐주더라고요
병원에서 뇌진탕 이 왔던 것 같으니, 울렁거림과 멀미 같은 증상이 온 거고 코피는 아마 놀라서 났을 수도 있다. x-ray 상에서는 이상이 없지만 그래도 큰 병원 가서 MRI 찍어보라고 권해줬어요
두통이나 그런건 뇌진탕 + 충격으로 인한 근육놀람 같은 거 라고 하는데, 일단 월요일에 다른 병원도 가보기로 했어요
여튼 그러고... 병원에 다녀와서 부모님 집 소파에 앉아서 핸드폰 하는 도중에 매형과 누나가 들어 오더라고요
그러면서 매형이, '00아, 사고는 괜찮아?' 하고 물어 보더니, '누나도 사고났어!' 하길래
이게 뭔 소린가... 하고 들어보니 누나는 주차장에서 차를 빼려고 대기중인데 갑자기 다른 차가 폭풍후진을 하더니 그대로 차를 박아서
범퍼랑 트렁크 쪽이 아주 종이 구겨지듯 구겨졌더라고요
다행히 누나랑 매형은 아픈 증상은 없지만 그래도 가볍게 병원에 가보기로 했어요
와 주말에, 그것도 이틀사이에 차 사고가 두 건이 생겼어요
누나는~ 차가 많이 망가지고, 몸은 아무이상 없는 것 같고, 저는 차는 그래도 온전한 편이고 몸이 박살이 난 것 같아요
아 진짜, 블랙박스 다른 운전자들과 보험사 직원분들이랑 다같이 볼 때 십덕노래가 나오고 그거 흥얼거리는게 다 나왔는데 부끄럽네요
제가 혼잣말을 좀 많이 하는 편 인데, 정말
흥얼흥얼~ 어... 멈추나 멈추나~ 그래~ 안전거리 확보 해야지.. 어억 뭐..으어어억 ... 하는게 다 들려서 진짜 부끄러워 죽을 뻔 했는데
친구들이 영상 보여달라고 해서 해당 영상 음소거 시키고 보냈는데 다시 생각해도 부끄럽네요
그래도 제 뒤에 사고난 다른 차는 엔진룸 에서 연기가 진짜 엄청 나고 해서 '불 나면 바로 꺼야겠다' 하고 소화기 들고 바로 뿌릴 준비 하고 있었는데
이후 2차사고 없이 마무리 되어서 다행이네요
그리고 어제 집에 와서 병원에서 타온 진통제를 먹고.. 와 진통제 진짜 세더군요 정신이 몽롱 했어요
코팡님 드릴 다시보기가 이메일이나 프리미어 같은 곳에 올라가지 않는 락걸린 파일이라 디코딩을 해줘야 해서 그 디코딩 하면서 작업을 하기도 하고~ 좀 쉬기도 하고~ 하면서 있었어요
그런데... 컴퓨터가 고장이 났어서 그런가... 디코딩이 잘 안먹네요... 아직까지 돌리고 있어요... 15시간째 돌리고 있어요....
그러면서 어제 가지고 논 거가 있는데 재미있었어요! 저번에 코팡님이 손 움직이는거 보면서 신기하다 했는데 그거 무슨 프로그램 쓰시는지 몰라서, 대충 이케이케 했는데 아니 그거 그래도 되게 잘 움직이셨는데 어캐했누!!!!!!!!
손이 잘 안움직이고 검지 하는데 법규 하고, 주먹 쥐면 검지가 움직이고 하는 이상하다가 갑자기 몸이 막 지 혼자서 두바퀴 돌아서 기괴한 몬스터로 변하길래 자지러지게 웃고 말았다네요, 제가 하는 이 방식은 포기해야 겠는데
코팡님은 어떤 방식을 하신거야!! 나 너무 궁금해!!!!!!! 립모션 말고 그때 잠깐 캠으로 하신게 있었는데! 어캐하신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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