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시계 0

"얘네 뭐해? 지내들끼리 대화하고 있네"

합방이란,

특별한 목적을 가지고 공통된 주제로 같이 방송을 진행하는 것을 말한다.

신인 스트리머들은 대기업들이 합방하는 모습을 보고,

"와. 합방하면 무조건 재밌고, 편해 보이네"라는 생각을 할 수도 있다.

하지만,

대기업은 기본적으로 합방하면서 지켜야 되는 요소들을 지키기 때문에

보는 사람들이 불편하지 않고 즐겁게 볼 수 있는 것이다.

같이 디스코드를 하면서 특별한 주제없이 이런 저런 잡담이나 하는건 합방이라 보기 어렵고,

일반적인 방송의 컨텐츠라 보기 어려운,

신인 스트리머들의 방송에서 주로 보이는 특별한 케이스다.

주로 방송에서 뭘 해야될지 모르는 경우 이런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서로의 케미를 생각하지 않은 무분별한 스트리머 들의 합방은,

본인 또는 상대방이나 시청자의 감정을 상하게할 수도 있고, 방송을 접게 될 수도 있다.

혼자 방송하는 경우에는,

내 방송과 시청자만 신경쓰면 된다.

하지만 합방을 하는 경우에는,

나의 방송, 내 시청자, 상대 스트리머, 상대 스트리머의 방송, 상대 스트리머의 시청자를 생각해야한다.

합방이란 절대 가벼운게 아니다.

올바른 방법의 합방 방법을 모르면 감정이 상하게 되는 경우가 많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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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방에서 주의해야 되는 것은 아래와 같다.

1. 멘트가 곂치면 안된다.

2. 상대가 하는 말을 끊으면 안된다.

3. 상대가 하는 말을 주의깊에 들어주고, 반응해야 한다.

4. 내 방송에서는 되지만, 상대 방송에서 하면 안되는 말을 하면 안된다.

5. 상대가 듣는 상태에서 채팅창을 많이 읽으면 안된다. (마이크를 오프한 상태에서 읽어야 한다)

6. 방송을 보는 상대 혹은 자신의 시청자들를 신경써야 한다.

7.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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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스트리머와 무분별하게 친목하는 것도 주의해야 한다.

신인 스트리머들이 방송 진행 능력이 낮은건 당연한 거지만,

스트리머로써 지켜야 되는 예절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

내 방송에 피해를 주기도 한다.

신인들끼리 친목하다가 감정이 상하거나, 정치질 때문에 방송을 접는 일도 많다.

방송 스트레스도 심한데,

시답잖은 친목질로 인한 인간관계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다고 생각하면 얼마나 어이없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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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취미로 방송을 한다면, 내가 쓰는 주의점들을 크게 상관쓰지 않아도 된다.

취미방송이면 성장속도가 느리다고해도 본인이 하고싶은데로 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하기 떄문이다.

하지만,

전업하고 싶은 마음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방송에서의 득과 실, 알아야 할 것과 해서는 안되는 것들을 알고 방송해야 하지 않겠나.

내가 방송 상담을 할때

"방송은 취미로 하는 비중이 큰가요? 아님 전업하고싶은 마음도 있나요?"

라는 질문에 의도는

"방송에 얼마나 몰입하고 있나? 인터넷 방송을 얼마나 좋아하나? 인생에서 인터넷 방송의 비중은?"

같은 심층적인 내용을 은연히 알아내기 위해서고,

그에 맞게 상담을 맞추어 하기 위함이다.

본인이 상담할때

"취미 방송이면, 그렇게까지 신경 쓰지 않아도 됩니다"

라는 표현을 많이 쓰는 이유가 그렇기 때문이다.

방송을 심도깊게 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디테일하고 솔직하게 조언해봤자 마음에 와닿지 않고 기분 나뻐할 수 있다는걸 염두해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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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방송을 하면서 합방의 좋은 점과 나쁜점을 생각하고,

자신의 방송에 도움이 되는 스트리머와 친해지는 것이 중요하다.

2019년 08월 29일 오전 6시 2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