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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로운 여가생활 1 (1)

Broadcaster 신해영
2020-12-10 15:02:51 93 0 0

-BGM 1-



제 1화: 전설의 기술




[여씨네 집]



-BGM 2-




어느 한적한 오후 부모님이 출타하신 여씨네 집안에는 



여드름과 여고생이 하나밖에 없는 TV를 두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여고생: 내놔라 진짜...



여드름: 우르사이! 아...아직 오레노 턴 이라능!



여고생: 진짜 죽이기전에 내놔라...너 지금까지 이상한 만화봤잖아!!



여드름: 마...만화?!! 푸흐흐흐!! 후욱후욱!!!흐흐흐흐후욱후욱!!! 


만...큭큭 화  큭큭... 이래서 문찐년이랑 말을 섞으면 안된다능 


큭큭큭!!!후욱후욱!!!


누가 요즘에 만화라고 하냐능!!! 멍청하기 짝이 없다능! 자 따라해보라능!


아니메!! 혹은 아니메이숑!!! 



여고생: 진짜 눈알 두개 다 터트리기 전에 리모컨 내놔...



여드름: 해보시지?! 해보시지?!!



여드름의 도발에 잔뜩 화가 난 여고생이 주먹을 말아쥐기 시작한다.



여고생: 난 경고했다 돼지새끼야...



-E 1-



여드름: 아잌훙?!! 나한테 이래도 될까?!! 후욱후욱...조금 있으면 


나의 도모다찌인 영국쿤을 올텐데?!!



-FIN-


-BGM 3-



여고생: [잠시 멈칫하며] 너한테 친구가 있다고? 



여드름: 흐흐흣...그렇다능...나의 도모다찌인 영국쿤은 내 숙제를 해주기 위해서 우리집으로 오고있는 거라능!!



여고생: ...네 숙제를 왜 그 분이 해주는데...?



여드름: 바카야로!!!!!!!!!!!!!!!



여드름의 고함소리에 여고생은 당황했다.



여고생: 뭐...뭐야...


여드름: [어느새 목소리가 잘생겨지며] 넌 친구가 뭐라고 생각하나...


여고생: 뭐?


여드름: 그저 같이 있어주는게 친구라고 생각하나...? ...아니...

그렇다면 점심시간마다 같이 밥을 먹어주는 사람이 친구일까?! 

아니!! 그것도 아니야!!!


여고생: 뭐야 갑자기...?


여드름: 친구란건 말이지...아침에 일어나서 세수하기 귀찮을때...카톡 몇번으로 우리집에 와서 씻겨주고...옷도 갈아입혀주고...양말도 신겨주고...손톱정리에...머리 손질까지 해주는 사람을...친구라고 부르는거야...


여고생: 무슨 개소리야 이건?


여드름: 그래...너같이 욕심많고 허영덩어리에 화장 1도 안하는 평범하디 평범한 중2짜리는 모르겠지...


여고생: 네 동생 나이 17살이야 미친새끼야


여드름: 그건 중요하지않아!



-E 2-



여드름: 이런 왔나보군...내 영혼의 단짝이...가라 이모오토여!!! 내 친구를 맞이해주도록!!!


여고생: 진짜 죽여줄게...거기 그대로 있어라...


여드름: 자...잠깐!! 지금 핑크큐어 명대사가 나올 타이밍이라 

나가기 곤란하단 말이다!


여고생: 그게 나랑 무슨 상관이야!! 이 돼지새끼야!!


여드름: 대...대신! 문 열어주면 만원 줄게



여드름의 말이 끝나자마자 여고생은 현관문쪽으로 달려갔다.



여드름: 흥...더러운 소사이어티의 자본에 굴복한 녀석...



-E 3-



여고생: 네 나가요~



-E 4-



여고생: 누구세요~


영국: 안녕 혹시 드름이 안에 있니?


여고생: 네 안에 있...



-FIN-


-BGM 4-



여고생: 허어어어어어어어어어억


영국:[상큼하게] 아하하하 안녕?


여고생: [수줍어하며] 아...아아...안녕하세요...



여고생이 아름다운 미성이 들리는 곳으로 고개를 들어올리자 그곳엔 마치 

호수와도 같은 눈망울, 오똑한 코...그리고 세렝게티 초원조차 가뿐히 뛰어넘을 것 같은 광활한 대흉근을 가진 꽃미남이 서 있었다.



여고생: 오빠...안에 있어요...


영국: [싱긋 웃으며] 고마워


여고생: 네...


영국: 아 그러고보니...


여고생: 네...?


영국: 앞으로 자주 보자 나 드름이랑 꽤 친하거든


여고생: 네...


영국: [산뜻하게] 하하하




2020년 10월의 어느날 여고생은 그렇게 인생의 첫사랑을 시작하게 되었다.




-FIN-


-BGM 5-



[여고생의 방]



여고생: 영국오빠...



생전 처음 느껴보는 감정에 혼란스러워진 여고생은 친구들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E 5-



여고생: 얘들아...나 아무래도 운명의 사람을 만난 것 같아



-E 6-



한도도: 지랄 NO


여고생: 이 년이...


신나라: 내일 피자먹으러 가자!

 

여고생: 그러지 말고 좀 들어보라고!! 처음 보자마자 

가슴이 아련하고 막...그런다니까!!


한도도: 그럼 고백해


신나라: 내일 치킨먹으러 가자!


여고생: 오늘 처음 만났는데 어떻게 바로 고백해!!


한도도: 그럼 다음에 만났을 때 고백해


신나라: 내일 떡볶이 먹으러 가자!


여고생: 이 썅년들이...




[여드름의 방]




영국: 드름아 안에 있었구나? 왜 안나왔어?


여드름: 바카야로...지금이야말로 핑크큐어가 적을 처단하는 중요한 장면인데...

자리를 비울 리 없잖아!


영국: 아하하...그래...내일은 학교 나올거지...?


여드름: 흥 그런 소사이어티의 규제로 나를 가두려 하다니...


영국: 하아...이럴 줄 알았어...

너 이번에도 안 나오면 선생님이 강제로 유급시킨다고 하셨어



-FIN-


-BGM 6-



여드름: [정열적인 스페인 남자 느낌으로] 

Amigo Tonto!!!(아미고 톤토:어리석은 친구라는 뜻)<--발음 굴려주세요


영국: 뭐...뭐야! 갑자기


여드름: 사람에겐 각자 자신에게 맞는 일이라는 게 있어...

예를 들어...넌 재수없게 생긴 그 망할 얼굴로 여자들과 놀아나는 놈팽이 같은 짓거리를 해야 할 운명을 타고났다면...나는 이렇게 집에서 핑크큐어의 위대함을 기록해야 하는 운명을 타고났다고 볼 수 있지


영국: 나 아직 여자친구도 못 사귀어 봤는데 무슨 소리 하는거야...


여드름: 잘 들어 바카야로...인생이라는 이 거대한 황야에서...인간은 결코 혼자서 살아갈 수 없어...


영국: 갑자기?...뭐...맞는 말이긴한데...


여드름: 서로가 서로에게 부족한 것을 채워준다...그리고 나는 필기가 부족하니...너는 나에게 필기를 채워준다...바로 이런 것이...

진정한 우정이 아닐까 친구여?


영국: 드름아...


여드름: 난 영국이 네가 힘들다면...하던 일을 뿌리치고 당장 너에게로 달려갈거야 바로 그게!!! 우.정. 이니까...


영국: ...미안해 난...그저...


여드름: 후...그래...잘못을 깨달았다면 된 거지...그런 의미로 오늘 필기 좀 이 시간부터 빠짐없이 해주겠어? 


영국: 응 알았어!


여드름: 아 그리고 필기하다가 23분 단위로 과자랑 음료수 좀 가져다 줘

핑크큐어가 20분단위로 끝나긴 하지만 오프닝과 엔딩을 온전히 다 즐기고 싶거든?

무슨 뜻인지 이해하지?


영국: 응! 




[다음 날]



[아름답高등학교]


-BGM 7-


-E 7-


-E 8-



신나라: 여기는 알파 여기는 알파 들리나 베타



-E 9-



한도도: 여기는 베타 준비완료


신나라: 좋아 지금부터 첫사랑을 시작하는 우리의 여고생님이 교실로 입장하신다. 어른의 계단으로 한 걸음 먼저 앞서 간 여고생님을 교실까지 완벽하게 엄호해야한다 알겠나!


한도도: 롸져


신나라: 상황을 계속 보고하도록


한도도: 입구 클리어


신나라: 다른 곳은?


한도도: 이상없습니다.


신나라: 좋아


여고생: 아침부터 뭐 하는 거야 대체...



-FIN-


-BGM 8-



신나라: 아앗!!! 말씀을 아끼십시오 여고생님!! 

사랑은 전쟁이나 마찬가지라고 들었습니다...

전쟁에 돌입하신 여고생님께서 이렇게 가볍게 행동하시면 안 됩니다!!!


여고생: ...아니 이렇게 최선을 다해서 놀린다고...?


신나라: 에잇! 비켜라 비켜!!! 이분이 바로 어제부터 첫사랑을 시작하신 자랑스런 나의 친구 여고생님이시다!!!


여고생: 제발 입 좀 닥쳐 다 듣겠어!!!



-E 10-



한도도: 여기는 베타 전방에 남자애들 발견 사랑을 시작한 순수한 여고생의 소문을 듣고 괴롭히러 왔을 확률이 매우 높음



-E 11-



신나라: 뭐라고?!!! 확실한 정보인가?!!


한도도: 예! 그런 느낌이 들었습니다!


신나라: 그렇다면 확실하군...



신나라의 말이 끝나자마자 맞은편에서 남자애들 서너명이 걸어오고 있다.



남학생1: 오늘 점심 별로던데


남학생2: 하...그러게...


남학생3: 가는 길에 빵이라도 사 먹을까?


신나라: 여고생님!! 어찌할까요!


여고생: 제발 닥치라고 아까부터 말하고 있잖아!!!


신나라: 걱정하지 마십시오...이 신나라가!!! 여고생님의 순정이 짓밝혀지는 일이 없도록 저들을 처단하겠습니다!


여고생: 아니 그냥 닥쳐달라구!!!


한도도: 여기는 베타!!! 거리가 점점 좁혀져 옵니다!!! 결정을 내리셔야 합니다 신나라 대장!


신나라: 크윽!


한도도: 허억! 바로 코 앞까지!!! 이대로라면 틀림없이 

여고생님이 놀림당하고 말 겁니다!!


신나라: 우리 여고생님의 안위를 해하려 하는 악의 폭도들!!! 용서치 않겠다 챠하아아아압!!!


여고생: 뭐야 뭔데!!! 그냥 가만히 좀 있어달라구 제발!!!



신나라는 그 말을 끝으로 남자애들을 향해 달려나갔다.



신나라: 거기까지다...닝겐... 


남학생1: 까...깜짝이야 뭐야!!!


신나라: 여긴...못 지나간다...


남학생2: 아니 뭔 개소리야! 비켜!!


신나라: 너희 같은 악의 무리가...이곳을 지나가게 둘 순 없다!!! 

어떤 의도로 우리에게 다가오는 것인지...이미 다 알고 있으니까!!!


남학생3: 뭐??


신나라: 시치미 떼지 마!!! 너희 같은 남자아이들은 우리같이 여리고 갸냘픈 여자아이들을 괴롭히려는 존재들이 아니더냐!!! 크으으윽...!! 이 파렴치한 녀석들...너희들은 내 친구가 어제 첫사랑을 시작했다는 소식을 듣고는 괴롭히려고 온 것 일테지!


남학생1: 아니 무슨 개소리야 대체!!!


남학생2: 맞아!!! 누가 첫사랑을 시작했는지도 모르는데!!!


신나라: 바로 내 친구 여고생이 첫사랑을 시작했다는 사실을 너네가 모른다고?!!!



-FIN-


-E 12-


-BGM 9-



여학생1: 어머 뭐야 여고생 좋아하는 남자 생긴거야?


여고생: [당황하며] 아...아니 그게 아니라...


여학생2: 어머 어머 뭐야!!! 고생아 축하해!!


남학생3: 오~ 야 여고생 너 좋아하는 사람 생겼냐?


남학생1&2: 오~


전원: 축하해! / 꼭 사귀어! / 응원할게!


여고생: ...죽고싶다.


신나라: 걱정마 내 친구야! 


한도도: 여고생 너는!


신나라: 우리가 지킨다!


여고생: 엿이나 쳐먹어...



-FIN-


[하교시간]


-E 13-


-BGM 10-



여고생: 하아아...죽을래...아니 나는 이미 죽은 게 아닐까...?


신나라: 아하하~ 미안하다니까~~


한도도: 나름 재미있긴 했었어


여고생: 너네 덕분에 오늘 하루종일 화제의 중심이 됐어...고맙다 망할것들아...


신나라: 헤헷 고맙긴~


영국: 어? 넌 드름이 동생?



때마침 선생님의 심부름을 하던 영국이 지나가다 여고생과 친구들을 발견했다.



여고생: 아...안녕하세요...


영국: 안녕? 그땐 제대로 인사도 못했었지? 난 영국이라고해


여고생: 안...녕하세요...여...여여...영국이오빠...


영국: 하하하 너 좀 귀엽구나? 


여고생: 에...? 에...에...?!


영국: 그럼 나중에 또 보자~ 그러니까 이름이...고생...여고생 맞지?


여고생: 맞아요!


영국: 음~ 기억해놨으니 안 까먹을게 나중에 보자~


여고생: 안녕히 가세요!!!



여고생은 한참이나 영국이 사라진 방향을 바라봤다.

그리고 신나라와 한도도 역시 음흉한 미소를 지으며 여고생을 바라봤다.



-FIN-


-BGM 11-



신나라: [북한말투]요거요거~ 우리 여고상 동무가 눈은?! 아주 높구만기래?!


한도도: [북한말투]저도 그렇게 생각합네다


여고생: 아 뭐야! 나 아직 화 안 풀렸어! 장난치지마!


신나라: 그라믄 우리 여고상 동무가 화가 풀릴때까지 집으로 돌아가는길에 닭유찜을 섭취하며 후일을 도모해보려 하는데 동무들은 어찌 생각하시오? 


한도도: 나라동무 닭유찜은 무엇이라요?


신나라: 허허! 미제말로 츼킨 이라는 말이디!


한도도: 츼킨!!! 들어본적이 있슴네다!


여고생: ...너넨 나 없으면 무슨 재미로 사니...?


신나라: 그러게


여고생: 하...



-FIN-



의문의 여성1: 거기 잠깐!



-BGM 12-



여고생: ...뭐야?



검은 복면을 쓴 무리들이 여고생과 친구들을 둘러싸기 시작했다.



의문의 여성1: 썅년!


의문의 여성2: 건방진년!


의문의 여성3: 그랜드캐!!!년!


신나라: 갑자기 뭐야...이 사람들은?


의문의 여성1: 우리?



신나라의 물음에 의문의 여성은 혀를 차며 말했다.



의문의 여성1: 우린 성스럽고 고결한 영국님의 가디언 영~사~모~


한도도: 영...뭐?


의문의 여성2: 멍청하긴 똑바로 들으란 말이야!!!


의문의 여성1: 그만...그만! 서민들이라 말귀를 못 알아들으리라곤 

예상했다만...역시나 저급하구나...자~ 잘 들어...한 번만 더 얘기할테니


여고생: 뭐야 대체...?


의문의 여성1: 우리 영사모는 영국님을 사랑하고 아끼자는 취지에서 설립된 단체...


의문의 여성2: 영국님의 인권을 수호하며!


의문의 여성3: 영국님의 아름다움을 숭배하고!!


의문의 여성2: 영국님의 삶을 더욱 풍족하게 만든다!!!


의문의 여성1: 바로 그것이!!!


의문의 여성1&2&3: 우리 영사모다!



-E 14-


-FIN-


-BGM 13-



한도도: 네이밍센스 X같네...


여고생: 야...!들리겠어...


의문의 여성1: 훗...서민들의 센스로는 따라오지 못할 감각이긴 하지


의문의 여성2: 호호호호!!!



영사모는 실컷 웃더니 이내 웃음을 그치고 여고생을 가리키며 말했다.



의문의 여성1: 긴말은 하지 않겠어 거기 너!! 우리 영국님과 무슨 관계지?


여고생: 어...?! 저요?!!!


의문의 여성2: 감히 영국님과 대화를 하다니 배짱이 좋구나...?


의문의 여성3: 영사모 규칙 제 43조 65항 영국님과 대화하는 것은 

성별이 남자여야 한다.


신나라: 저기 도중에 성별이 바뀌는 경우는 어떻게 하나요?


의문의 여성3: 어? 어...그게... 

요즘 같은 시대엔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긴 한데...


의문의 여성1: 그만...그만!! 3호!!! 저런 말에 휘둘릴 필요 없어!!!


의문의 여성3: 아 죄송합니다 대장...


한도도: 너네...이런 식으로 계속 영국 선배에게 접근하는 여자애들을 막아왔던 거야?


의문의 여성1: [광기] 막아...?! 아니... 아니야!!! 아니라구!!! 하...이 모멸감...소름이 돋는군... 어떻게 서민들은 우리들의 이 숭고한 행위를!!

그렇게 질 떨어지게 표현할 수 있지?!


한도도: 그게 아니면 뭔데?



-BGM 14-



의문의 여성1: 우리들은 그저 바라보는 거야...매일 아침 영국님이 눈 뜨고 일어나신 자리에 가서 각질을 수집한다거나~


신나라: ...뭐?


한나라: 이미 수집하는 시점에서 바라보는 게 아니지 않나...


의문의 여성1: 영국 님이 집안에 계시지 않을 땐 집 안으로 들어가 청소도 하고 흘린 머리카락을 주워오거나...


여고생: 잠깐...머리카락은 왜 주워오는데?


의문의 여성1: 머리카락을 많이 줍게되면 우리 단체에서 영국님 머리카락으로 만든 붙임머리 세트를 증정하기도 하지...우리 영사모의 사내복지정책 중 하나야!


의문의 여성2&3: 영사모! 영사모!


신나라: 얘네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심한데...


한도도: 잡소리는 이제 됐어 용건이 뭐야?


의문의 여성1: 그래...말이 너무 길었군... 거기 너!


여고생: 설마 나?!!


의문의 여성1: 포기해...


여고생: 뭐를?


의문의 여성1: 우리 영국님을 포기하란 말이야!!!!


신나라: 너네가 뭔데 우리 고생이한테 포기하라는거야!



의문의 여성은 신나라와 친구들을 위아래로 훑어보며 말했다.



-FIN-


-BGM 15-



의문의 여성1: 첫번째...일단 저년은 너~~~~~무!! 못생겼어...


신나라: 큭...그 다음은?!


여고생: 야...부정을 해야지...


의문의 여성2: 두번째로...여자로서의 매력이 없.어.


한도도: 틀린 말은 아니네


여고생: 그러니까 감싸줄 거면 확실히 감싸줘 얘들아...상처받을 것 같아...


의문의 여성3: 세~~~번째로는~~~정말 너무 더럽게 못.생.겼.어!!!!


신나라: 이런...딱히 반박할만한 말이 떠오르질 않아...


한도도: 구구절절 맞는 얘기만 하는데...


여고생: ...아무도 첫 번째랑 세 번째는 똑같은 말이라는 걸 알아차리지 못하는구나...고맙다 이년들아...든든해 아주...


의문의 여성1: 포기해!!! 못난아!!!


의문의 여성2&3: 포기해!!! 포기해!!! 포기해!!!



영사모들은 마치 광신도처럼 여고생을 향해 달려들기 시작했다.



여고생: 잠깐만 왜 이래!


의문의 여성2&3: 포기해!!! 포기해!!! 포기해!!!


여드름: 다들 거기까지라능!



-FIN-


-BGM 16-



의문의 여성1: 누...누구냐!!!


여고생: 이 돼지 같은 목소리는 설마...


여드름: 흐아아아아아아아앗!!!!



여드름은 굉장한 기합소리와 함께 질주하며 


영사모와 여고생의 사이를 가로 막았다.



여드름: 난...누가 내 가족을 건드리는 것을 참지 못한다...내 분노가 폭발해버리기 전에...!내가 나의 감정을 인스퍼레이션 해버리기전에...!!!

그만두는 게 좋아...지금의 난...조금 위험하거든?


여고생: 이 새끼는 또 왜 왔어...


의문의 여성1: 네가...! 이 못생긴 년의 가족이라구?!!!


여드름: 그렇ㄷ!!


여고생: [가로막으며] 아니



-FIN-


-BGM 17-



의문의 여성1: 뭐야 가족이라는 거야 아니라는 거야


여드름: 바로 내가 이 녀석의 오ㅃ!!


여고생: [가로막으며] 아니야


신나라: ...너네 오빠 좀 불쌍해지는데...


한도도: 그래...그래도 너 지켜주려고 저렇게 나왔잖아...



여고생은 그제야 자신의 말에 상처받았을지도 모를 

여드름을 보며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여고생: 미...미안 반사적으로 너무 싫어서...


여드름: 바카...내가 이 정도로 내 동생을 포기할 리 없잖아...


여고생: [감동 받으며] 돼지새끼...


의문의 여성1: 그래서...가족이라고?


여고생: 그래... 맞아! 이 사람이 바로 내 오빠ㅇ!!!


여드름: [가로막으며] 아니


여고생: ...이 새끼가...



-FIN-


-BGM 18-



의문의 여성1: 훗 상관없어...네가 우리 영국님과 어울리지 않다는 걸 증명하기엔 차고 넘치니까!!!


여드름: 대체 뭐냐...못생긴 내 동생이 왜 영국이를 좋아하면 안 되는거지?!


의문의 여성1: ...못생겼다고 네가 직접 말했잖아...


여드름: ...이...이런!!! 이런 식으로 상대방의 허점을 유도해내다니!! 대단한 녀석이야...!


여고생: 됐으니까 빨리 꺼져줘...


여드름: 내 이모오토를 괴롭히지마! 저리 가버려!!!


여고생: 너부터 꺼져달라고...


의문의 여성1: 훗~ 거기 있는 그 못~~~생긴 애가 갑자기 예뻐지기라도 한다면~물러나 줄 수도 있지~ 뭐 그럴 리는 없겠지만 말이야~


의문의 여성2: 어머어머 대장도 참~~


의문의 여성3: 그런일이 일어날 리가 없잖아요~


의문의 여성1&2&3: 오~~호호호호호호~~~



여드름은 영사모회원의 말에 미소를 지었다.



여드름: 진심인가...?


의문의 여성1: 뭐가?


여드름: 내 동생이 아름다워진다면...물러나겠다는 그 말...진심이냐고 물었다!


의문의 여성1: 풉...오~~~홍홍홍홍홍홍홍~~그래~~좋아...

그럴 수만 있다면 말이지?


의문의 여성2: 아니 그건 너무 하잖아요~~


의문의 여성3: 까르륵 까르륵~~ 장난도 심하셔~~~


여드름: 훗...그 말...지키도록 해라... 



여드름은 자신의 가방에서 무언가를 열심히 뒤적이며 꺼내기 시작했고

그런 여드름의 행동에 주변사람들은 궁금해하며 하나 둘씩 모여들기 시작했다.



행인1: 뭐야...? 무슨 일이야?


행인2: 싸움났나?


의문의 여성1: 뭐냐...네놈 뭘 꾸미고 있는거야?


행인1: 허헉!!! 설마!!


행인2: 내가...살아 생전에 저걸 두 눈으로 보게 될 줄이야...!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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