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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로운 여가생활 1 (2)

Broadcaster 신해영
2020-12-10 15:04:02 39 0 0

-BGM 19-



의문의 여성1: 무슨 수작이냐...


여드름: 훗...이건 내가 여장할 때 특별히 아껴둔 핑크큐어 변신세트다...


한도도: 핑크큐어...


신나라: 변신세트?!!!


의문의 여성1: 그걸로...뭘 어쩌겠다는 거지...


여드름: 바로 이 핫 아이템으로...내 동생은 오늘 새롭게 태어난다...!!!


의문의 여성1: 뭐라구...?


의문의 여성2: 새롭게...


의문의 여성3: 태어난다구?!!


전원: 저게 대체 무슨 말이야 / 뭐야 / 기대 된다./ 웅성 웅성


여드름: 내 메이크업이 끝난 뒤에도...네가 내 동생을 업신여길 수 있을지...

두.고.보.자.구.


여고생: 너 그 장난감으로 내 얼굴에 문댈 생각이면 진짜 죽을 줄 알아...



여드름은 여고생의 협박에도 굴하지 않고 

아직은 여고생이 자기자신을 잘 따랐던 어린 시절을 회상하기 시작했다.



-FIN-


-BGM 20-



[10년 전]



여고생: 흑흑흑...


여드름: ...


여고생: 으흑흑흑!!!


여드름: 야


여고생: 흑...흑흑...


여드름: 야!!


여고생: 흐흑...오...오빠...나 흑흑...학교에서...


여드름: 물떠와


여고생: ...흑...알았어...


여드름: 그땐...참 말을 잘 듣는 귀여운 녀석이었는데...그리운 추억이군...



여드름은 과거 귀여웠던 여고생을 생각하며 

동생을 무시한 저 무리들을 용서하지 않으리라 다짐했다.



여드름: 날 믿어


여고생: 널 믿느니 매국노를 믿을게


여드름: 널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게 만들어주지...


여고생: X같은 소리 그만 하고 빨리 비켜!



-E 15-



여고생: 컥!


여드름: 이...이모오토여!!!



뒤에서 여고생을 가격한 이의 정체는 한도도였다.

한도도는 특유의 시니컬한 표정을 지으며 여드름을 향해 말했다.



한도도: 걱정마세요 잠시 기절시킨거니까


여드름: 대체 왜...


한도도: 고생이를 예쁘게 만들어 주신다고 하셨죠?


여드름: 너...


한도도: ...부탁드릴게요 저도 저 사람들이 마음에 안 들거든요.


신나라: 맞아!


여드름: ...좋은 친구를 뒀군...내 동생은...



한도도는 기절한 여고생을 데리고 의자를 가져와 앉혔다.



여드름: 한 가지...부탁을 해도 될까?


한도도: 부탁이요?


여드름: 만약...내가 메이크업 도중 지쳐 쓰러진다면...



여드름은 한도도에게 귓속말을 남기곤 핑크큐어 변신세트를 들고 여고생에게다가갔다.




신나라: 저 오빠가 잘 해낼 수 있을까?


한도도: 글쎄...저렇게까지 나서는데...믿어줘야지


신나라: 그것도 그래



여드름은 여고생의 앞에 섰고 둘 사이에 흐르는 긴장감은 이내 주위 모든 이들에게 전파되었다.



신나라: ...시작하려는 건가...?


한도도: 글쎄...


신나라: ...왜 빨리 메이크업을 하지않는거지?



-FIN-


-BGM 21-



의문의 남자: 그건 내가 설명하지...



답답해하는 한도도와 신나라의 등 뒤에서 정체불명의 남자가 나타났다.



신나라: 누구세요?!!


의문의 남자: 그게 중요한가...? 그것보다...자...저 남자가 손에 뭘 들고있는 지를 봐


한도도: 손?


의문의 남자: 이 세상에 있는 모든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이 꿈꾼다는 전설의 핑크큐어 변신세트...저걸 다룰 수 있는 사람은 이 세상에서 손에 꼽힐 정도지...


신나라: 저게...그렇게 대단한거라구요?


의문의 남자: 그래...대단하지...그리고 지금 녀석은 기다리고 있는거야...


한도도: 기다린다구요?


의문의 남자: 그래...


신나라: 뭐를...기다리는데요?


의문의 남자: 아티스트라면 당연히 갖추어야할 덕목...바로...필링이다...


한도도&신나라: 필링?!


의문의 남자: 그래...녀석은 아직...필링이 오지 않은거야...하지만 머지 않아 시작하게 되겠지...저 남자는 하늘이 내려주신 여장의 스페셜리스트니까...


행인1: 저...저거봐!!! 움직이기 시작했어! 


의문의 여성1: ...시작했나?



-FIN-


-BGM 22-



여드름: 흐읍!!


신나라: 저건...대체 뭘 하려는 거죠?!


의문의 남자: 아무래도...온 모양이야...녀석의 필링이!!!


여드름: 흐오오오오오오옵!!!



여드름은 기합소리와 함께 볼터치를 하기 시작했다.



-E 15 2-



의문의 여성1: 자...잠깐 뭐하는 짓이냐!!! 베이스도 들어가지 않고 바로 볼터치를 한다고?!!!


여드름: 후우우우우우웁!!!


의문의 여성1: 미친 녀석...동생의 얼굴을 갈아버릴 셈이냐?!!!


의문의 남자: 아니...그런건 아닌 것 같군...


신나라: 그게 무슨소리죠?


의문의 남자: 잘 봐라...저녀석이 무엇을 바르고 있는지...


한도도: 저건...선크림?!


의문의 남자: 그래...요즘은 자외선이 심하니까 

선크림을 바르고 베이스를 씌우려는 거야! 여동생을 생각하는 마음이 보통이 아니군...! 정말 비단결 같은 마음씨를 지녔어!


신나라: ...어떻게 그렇게 잘 알아요?


의문의 남자: 훗...입이 가벼운 남자는 매력이 없는 법이지 레이디...


행인1: 저...저것봐!! 벌써 끝난거 같은데?



행인의 말에 사람들의 시선은 일제히 여드름에게 쏟아졌다.



여드름: 후오오오오...


의문의 여성1: 뭐...뭐냐 벌써 끝난거냐? 오~~~호호호호호호!!! 고작 선크림 하나 바르려고 이 난리를 피웠단 말이야?!!


신나라: 고생아...


의문의 남자: 아니 아직 안 끝났어!



남자의 말이 끝나자마자 여드름은 눈을 떴다.



-FIN-


-BGM 23-



여드름: 아쵸우!!!



-E 16-



여드름은 기묘한 기합소리를 내며 양손에 스펀지를 쥔 채 여고생의 얼굴을 매우 빠른속도로 가격하기 시작했다.



의문의 여성1: 대체 무슨 짓을...!!


여드름: 와다우!!!



-E 17-



의문의 여성1: 미친건가?!! 아니면 드디어 주제파악을 하고 포기한건가?!!


행인2: 저...저것 좀 봐!!! 저 학생 스피드가!!!


한도도: 무슨일이...벌어지려는거지...?


의문의 남자: ...정말이지 대단하군...



여드름의 행동에 사람들의 시선을 끄는 것은 초당 60회의 속도로 여고생의 얼굴을 가격하는 여드름의 스피드였다.



-E 18-



여드름: 아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닷!!! 와쵸 와쵸!!! 와다다다다다다닷!!!



의문의 여성1:키히이이잇!!! 무...무슨 짓을 벌이려는 거냐!!!


의문의 남자: 그래...그런거였나?!


신나라: 왜요 뭔가 알아냈어요?


의문의 남자: ...여드름 저 녀석은 처음부터 이럴 작정으로 선크림을 바른 거야...


한도도: 처음부터요?



-E 18 DOWN-



의문의 남자: 그래...여장으로 철저히 다져진 여드름의 상완이두근...저 근육은 인간이 마스카라를 바를 때 가장 많은 운동량을 소비한다고 전해지는 근육이지...

하지만 만약...저 근육을 메이크업 베이스를 할 때 사용한다면 어떨까?


신나라: 그게 무슨 말씀이에요 대체?


의문의 남자: 여성들에게 있어 메이크업 베이스란...피부톤을 결정짓는 아주 중요한 과정이지...예를 들어 녹색은 홍조같이 붉은 얼굴에 사용하기 좋고 분홍색은 화사하고 생기있어 보이는 얼굴을 만들 때 많이 사용된다...


한도도: 그래서요?


의문의 남자: 하지만 저 녀석은...모든 색을 전부 사용할 작정이야...저 무적의 상완이두근을 사용한 초 고속 터치로 말이지! 지금의 여드름은...1초에 무려 60번 이상의 볼터치가 가능하다!


한도도&신나라: 초 고속 터치?!



-FIN-


-BGM 24-



의문의 남자: 하지만...저 기술에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어...


한도도: 단점이요?


의문의 남자: 그래...내 생각이 틀리지 않는다면 말이지...



한도도와 신나라가 의문의 남자와 대화를 나눌 무렵 여고생의 메이크업을 하느라 모든 기운을 쏟아내고 있는 여드름은 기절하기 일보 직전의 상황이었다.



-E18 UP-



여드름: 큭...만만치가 않아...피부가...너무 뻑뻑해...마치 생닭을 피부에 비비는 느낌이야!!



생각보다 질긴 여고생의 피부에 여드름은 당황하기 시작했다.



여드름: 이상하다...분명 내가 변신세트로 여장했을 때는 쉬웠는데...대체 왜...?



여드름은 생각하는 것을 멈추지 않았다. 

어떻게 해서든 답도 없는 여고생의 피부에 화장품을 펴 발라야 했기 때문이다.



의문의 여성2: 대...대장...이대로 가다간...


의문의 여성1: 아니...처음엔 놀랐지만...저 기세도 오래가진 못할 거야...


의문의 여성3: 그게...무슨 말씀이세요?


의문의 여성1: 후훗 보면 알게 돼...


여드름: 와쵸!!! 와라라라라라라라라랏!!!!


의문의 남자: 아무래도...여기까지인 모양이군...


신나라: 네? 무슨 소리에요 저 오빠는 아직도...



그 순간 여고생의 얼굴을 스펀지로 내지르던 여드름의 타격음이 멈췄고 


무언가가 끊어지는 소리와 함께 주위는 조용해졌다.



-FIN-


-E 19-



의문의 남자: ...끝났다.


신나라: 이게...대체...!



-BGM 25-



의문의 여성1: 오~~~호호호호!!!! 뭐야!!! 벌써 끝난거야?!! 으으으응?!!!

처음에는 놀랐어...그래...정말 전설에 나오는 그 기술을 완성하는 건지...

한때는 두근거리기도 했어...하지만...애당초 그게 가능할 리가 없지!!


여드름: 허억...허억...허억...


의문의 여성1: 1초에 60번이나 터치해야 하는 그 기술을!! 인간의 인대로 버틸 수 있을 리가 없어!!! 그 결과 지금 너는 양손을 모두 잃었다!!! 한동안은 젓가락도 들 힘이 없을 테지!!! 어때...내 말이 틀렸나!


신나라: ...저 말이 진짜에요?


의문의 남자: ...그래 


의문의 여성1: 아하하하하하하하!!!! 꼴 좋구나 꼴 좋아!!! 저 생닭 같은 피부를 지닌 못생긴 아이의 메이크업을 해주다가 팔이 나가버리는 꼴이라니 아~~~~~~주 재미있어!!! 오~~~호호호!!!


한도도: 고생아...


여드름: 젠장...팔이...올라가질 않아...조금만 더...얼굴을 두드렸으면...

완성...이었는데...크윽!!!


의문의 여성1: 자!!! 어서 패배를 인정해!!! 그리고 우리 영국님에게 두 번 다시 접근하지 않겠다고 약속하란 말이야!!!


의문의 남자: ...여드름...


여드름: 눈이...눈이 감긴다...더는...아무것도 못하겠어...쉬고싶다...



몸 안에 있는 모든 에너지가 사라져가던 그때 

여드름은 어린시절이 떠오르기 시작했다.



-FIN-


-BGM 26-



여드름: 하하하핫~~~ 아버지~~~


여보: 으흠...


여드름: 하하하하하핫~~~ 아버지 이것 좀 보세요~~~ 하하하핫~


여보: 크흠...


여드름: 하하하하하하하핫~~~


여보: 아들아


여드름: 하하하핫 네 아버지~~~


여보: 물 좀 떠오너라


여드름: 하하하...하하.......하...네 아버지...



여드름은 잊고 있었던 지난날의 추억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여드름: 이건...내 어릴 때의 기억...그래...기억났어...

아버지는 항상 나에게 물을 떠 오라고 심부름을 시키셨지...

내가 5살 때까지 아버지는 내게 물 좀 떠와 말고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으셨다...

그래서 내 이름은 물 좀 떠와 인 줄로만 알았지...

만약 나의 여섯번째 생일날에 어머니가 내 이름을 불러주시지 않았더라면 

난 평생 내 이름이 물 좀 떠와 인 줄로만 알고 살았을거야...



-FIN-


-BGM 27-



붕붕이: 멍!


여드름: 멍...?


붕붕이: 멍멍!!


여드름: 개소리...? 윽 머리야...넌... 대체...?


붕붕이: 멍멍멍!!!


여드름: ...그래...생각났어...넌...내가 어렸을 때 기르던...나의 둘도 없는 친구 붕붕이...!


붕붕이: 헥 헥 헥!!!


여드름: 그래...넌 항상 나를 그렇게 위로해줬지...


붕붕이: 끼잉 끼잉!!


여드름: 뭐...? 포기하지 말라구...? 나도 그러고 싶지만...이미 몸이 말을 듣질 않아...


붕붕이: 으르르르 멍멍!!


여드름: 포기하면...그땐 정말 끝이라구...? 하지만...난 더는 내 손을 쓸 수가 없어...손이 없으면 브러시를 쓸 수도... 다른 화장품 도구도 사용하질 못해...

섬세한 작업이 필요한데...손을 쓸 수 없다는 건...더 이상 아무런 희망이 없다는 거야...


붕붕이: 정신차려!!!


여드름: 뭐지...? 개가...말을 해...?


붕붕이: 손이 없으면...뭐가 어떻다는 거냐...


여드름: 뭐...?


붕붕이: 손이 없으면...포기하는 거냐?!! 그걸로...너는 괜찮은 거야?!!


여드름: ...아니 사실은...포기하고 싶지 않아...

내 동생을 위해서...이기고 싶어...


붕붕이: 그렇다면 뭘 망설이는 거냐!...눈을 떠라...!!! 

그리고 다시 맞서 싸워!!!


여드름: 붕붕아...그래...난...여기서 포기할 순 없어...



-FIN-


-BGM 28-



여드름: 흐아아아아아아아!!!


행인1: 저...저거봐!!! 저 학생 눈을 떴어!!!


행인2: 포기하지 않았나봐!!!


의문의 남자: 여드름...


한도도: 어머....


신나라: 여드름오빠!!!


여드름: 크윽...어렸을적 내가 키운 붕붕이덕에 간신히 정신은 차렸지만...

이제 어떻게 하면 좋지?



여드름은 붕붕이가 했던 말을 떠올렸다.



붕붕이: 손이 없으면 어때!!! 손이 없는게 어떻다는거냐!!!


여드름: 손이 없으면...? 


붕붕이: 헥...헥...헥...


여드름: 브러시를 다룰 수도...섬세한 터치도 불가능해...


붕붕이: 헥!! 헥!! 헥!!



-FIN-


-BGM 29-



여드름: 화장...손...그리고 붕붕이...이 세개를 합치면...서...설마!!!

붕붕이 넌 내게 이 깨달음을 주려고?!!


붕붕이: 그래...드디어...깨달았나 보구나...전설의 기술은 손기술만으론 도달할 수 없는 영역이야!


의문의 여성1: 자꾸 뭘 주절거리는거야!!! 포기하란 말이야 이 패배자녀석아!!!



여드름은 지친 몸을 이끌고 의문의 여성을 바라보며 말했다.



여드름: 미안하지만...떠올랐어


의문의 여성1: 뭐...라고...?


여드름: 이 상황을 타개할...최상의 방법이 말이야!!!


의문의 여성1: 대체...뭘...뭘 어쩔셈이냐!!!


여드름: 훗...하아아아아아아!!!



여드름은 손에 쥔 핑크큐어 변신세트를 땅에 떨어트려 산산조각 내기 시작했다


-E 20-



의문의 여성1: 훗...드디어 미쳐버린건가...?


여드름: 아니...지금 내 손으론 변신세트를 열 수가 없거든...


의문의 여성1: 뭐...라고...?


한도도: ...방법이라도...있는건가...


신나라: 오빠...


여드름: 손이 없으면...또 다른 도구를 사용하면 그만이야...


의문의 여성1: 그게 무슨 소리냐!!! 넌 이제 화장품을 찍어바를 수 있는 수단이 전혀!!!


여드름: [가로막으며] 아니!! 나에겐 남아있어...부드러운 브러시도...섬세한 터치도 가능한...나의 혓.바.닥.이 말이야!


전원: 혓.바.닥.?!



-FIN-


-BGM 30-



의문의 남자: 그...그래!!! 그런 방법이 있었군!!!


한도도: 저게 대체...


의문의 남자: 여드름은 손을 사용할 수 없는 절망적인 상황에서 방법을 생각해낸 거야...인간의 혀는 표피를 제외하면 모든 부분이 근육으로 이루어져 있어...

그리고 인간이 보유한 근육 중에 혀는 가장 강력한 편이지...


신나라: 강력하다니...


의문의 남자: 또한 수많은 돌기로 이루어져 있어 화장품 성분을 입에 대는것만으로도...혀는 가장 섬세한 브러시가 된다...섬세한 터치까지 가능하게 된다는 소리지...


의문의 여성1: 우...웃기지마!!! 그런 말도 안 되는 방법이!!! 그딴 쓰레기같은 방법으로!!!메이크업을!!!


여드름: 그래...이게 바로...전설의 메이크업 기술...휘.핑.크.림.터.치로 가는 첫번째 단계야!!!


의문의 남자: 휘...


한도도: 핑...


신나라: 크...


의문의 여성2: 림...


의문의 여성3: 터...


의문의 여성1: 치?!!!


여드름: 훗...



여드름은 그 말을 끝으로 바닥에 부서진 화장품 잔해에 혀를 가져다 대기 시작했다.



여드름: [뭔가를 입에 문채로] 자 시작해볼까!!!



여드름은 혓바닥을 위로 들어올려 보다 효율적으로 메이크업을 하기 위한 준비자세를 취했다.



여드름: 챠하앗!!!!



-E 21-



의문의 여성1: 저건!!!


의문의 남자: 굉장하다...볼터치가...60회...70회...아니...더 빨라졌어!!!


행인1: 정말 메이크업은 대단하구만 그래!!!


행인2: 그러게나 말일세!!



-E 21 V DOWN-



여드름: 츄릅 츄르릅!


한도도: 역겹긴 하지만 저게 대단한 기술이라는거죠?


의문의 남자: 그래...여드름 저 녀석은...지금 분명히...현대 메이크업사의 역사를 바꾸고 있는 거야...그 누구도 도달하지 못했던...전설의 휘핑크림터치를...완벽하게 구현해내고 있어!


여드름: 왼쪽...오른쪽...


한도도: 보기가 너무 역겨운데...



-FIN-


-BGM 31-



의문의 남자: 아니...저 모습을 잘 봐둬...지금 인류는...거대한 첫 발자국을 내딛었다!


신나라: 첫...발자국이요?


의문의 남자: 그래...모든 인류의 소망...궁극의 메이크업이...비로소 지금...완성되는거야...


행인1: 뭐지...저 부드러운 터치소리만 들어도...마음이 평안해지는 기분이야...


행인2: 내가...지금까지 잘못 살아왔어...조금 더 정직하게 살걸...


한도도: 이건 대체...


의문의 남자: 전설의 메이크업은...보는 이들로 하여금 마음을 정화시키는 힘을 가지고있지...저 경쾌한 타격음을 듣노라면...영혼이 씻겨져나가는 기분이 드니까...저런 반응도 무리는 아니야...


신나라: ...여드름오빠...힘내요!!!


행인1: 그래!!! 힘내라구!!!


행인2: 동생을 멋지게 바꿔봐!!!



여고생의 친구들이 대화를 끝마칠 무렵 여드름은 볼터치를 마무리하고 뒤를 돌아봤다.



여드름: 헉...헉...헉...


행인1: 끄...끝난건가...?


행인2: 정말 대단하군...



휘핑크림터치가 끝난 여고생의 얼굴에는 어느새 7가지 찬란한 빛이 모여 광채를 뿜어내기 시작했다.

인류역사상 처음으로 휘핑크림터치가 구현된 것이었다.



의문의 남자: 정말 해내다니...


한도도: 고생아...


신나라: 얼굴에서 빛이 나...


한도도: 이걸로...여드름 오빠의 승리겠죠?


의문의 남자: 아마도...이제 저기에 간단한 마무리만 한다면...확실히...!



-FIN-



의문의 여성1: 풉! 푸흐흐...



-BGM 32-



의문의 여성1: 풉...푸크크크크...아하하하하하하!!!


신나라: 저...저 여자가 왜 웃는거죠?


의문의 남자1: 글쎄...


한도도: 미쳐버린건가?


의문의 여성1: 그래...인정해주지...분명 혀로 터치를 한다는 발상은...나조차도 해내지 못했어...하지만...과연 네가 그 다음으로 넘어갈 수 있을까...?


의문의 남자: 그게 무슨 소리지?


의문의 여성1: 오호호호호!!! 너희들은 아직 눈치채치 못했나?!!

휘핑크림터치의 치명적인 약점을?!!!


의문의 남자: 치명적인...약점...?


의문의 여성1: 그래...혀로 1초에 70번...아니 지금은 더 빨라졌군...80번에 달하는 속도로 혀를 세차게 휘둘렀을때...어떤 일이 벌어질까?


의문의 남자: 어떤...일...?


여드름: 크윽...!


신나라: 저...저기...아까부터 고생이의 얼굴에 메이크업이 잘...안 먹는 것 같은데?


의문의 남자: 서...설마?!!!


의문의 여성1: 오~~~호호호호호호호호!!! 당연한 결과야!!!

저 속도로 혀를 움직여대면 혀에 남아있는 수분이!!! 모조리 증발될 수 밖에 없지!!!!


의문의 남자: 그...그렇다는건...?


의문의 여성1: 푸겔겔겔겔겔겔겔!!! 녀석의 혀는 수분이 모조리 날아가서 바싹 마른 싸리비 같은 상태라는 거지!!! 그 상태로 화장품을 바를 수 있을까?!!!


한도도: 말도 안돼...


의문의 남자: 겨우...저기까지 완성시켰는데!


여드름: 헉...헉...헉...



이전보다도 더욱 큰 힘을 쏟아낸 여드름에게 이젠 두 다리로 서 있을 힘조차 남아있지 않았다. 

자신이 서있는 자리에서 여고생이 있는 곳 까지 움직일 수 있을지 없을지도 확신할 수 없는 상태였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드름은 포기하지 않았다.

그는 필사적으로 이길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고 있었다.



여드름: 진정한 아름다움을 내 손으로 이루는건 역시 무리인가...아름다움에 대한 나의 마음이...신의 영역에 도달하지 못한거야...?



여드름이 절망에 빠져있는 그 순간 오색찬란한 빛이 여드름을 감싸며 경건한 음성이 들려오기 시작했다.



-FIN-


-BGM 33-



핑크큐어: 고뇌에 빠지기엔 아직 이릅니다.


여드름: 이...목소리는...


핑크큐어: 들리시나요...? 당신을 위해 저를 부른 사람들의 마음이...느껴지세요?


여드름: 불렀...다구요...?



신비스런 여인의 말에 여드름은 귀를 기울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저 먼곳에서...자신만을 위해 누군가가 응원하고 있는 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다.



신나라: 하트 큥!! 우리들은 프리티해!! 큐어큐어!!!빔!


한도도: ...좀 떨어져 창피하니까


신나라: 힘내요 오빠!!! 저 열심히 외칠게요!!! 하트 큥!!! 큐어큐어 빔!!!

나라는 너무 이뻐 너무너무 예뻐서 머리를 꿍하면 전세계의 모든이들의 마음이 아야 아야 할거야!


여드름: 저...저것은...핑크큐어 소환주문...?


핑크큐어: 그래요...당신이 메이크업을 하기 전...그녀들에게 부탁한 주문이죠...


여드름: 그렇다는건...당신은...핑크큐어...?


핑크큐어: 그래요...저를 부르는 마법의 주문을 알고있다니...저의 피규어를 3천개정도 사신분들에게만 알려드리는건데...정말 다 사셨군요...


여드름: 피...핑크큐어님...!!!? 정말 핑크큐어님이십니까?!!! 

저...저는 당신을 만나기위해...매일 학교도 안 가고 아르바이트해서 모은 돈으로 당신의 피규어를 사고 있습니다...!


핑크큐어: 정말 뜻 깊은 인생이네요.


여드름: 네!!!핑크큐어님!!!


핑크큐어: 하지만 지금은...그런 얘기를 하고 있을 때가 아닙니다.


여드름: 네...?


핑크큐어: 진정한 아름다움에 대해 고민하고 있지 않았나요?


여드름: ...맞아요...동생에게 멋진 오빠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는데...


핑크큐어: 생각해봐요. 진정한 아름다움이 꼭 외모에서만 나오는것이 아니랍니다.


여드름: 외모에서 나오는것이...아니라구요...?


핑크큐어: 그래요...가장 소중하고 고결한 아름다움...그것은...어쩌면 우리 내면에 있을지도 모른답니다.


여드름: 내면의...아름다움...!


핑크큐어: 당신이라면...그 답을 찾아낼 수 있겠죠...


붕붕이: 헥!헥!헥!


여드름: 붕붕아!!!


붕붕이: 하하핫! 너라면 해낼 수 있을거야!


여드름: 붕붕아...


핑크큐어: 자! 이제 마지막 시련이에요! 가서 완성하세요! 당신만의 진정한 아름다움을 보여줄 차례입니다!


붕붕이: 가라! 너의 여동생을 세상 그 누구보다 아름답게 만들어주는 거야!!!

그리고 여동생에게 외쳐!!! 물을 떠오라고!!!

네가 잠들 때 불 좀 꺼주고 가라고!!!


여드름: ...응! 반드시...반드시 그렇게 할게! 난...여고생의 오빠니까!!! 



-FIN-


-BGM 34-



의문의 여성1: 무리인 것을 알았다면 이제...


여드름: 아니...


의문의 여성1: ...뭐?


여드름: 나도...너도...지금까지 허황된 환상에 사로잡혀 진실을 보지 못했어...핑크큐어님께서 가르쳐주셨다...

진정한...진정한 아름다움이란건...!


의문의 남자: 여드름...


신나라: 오빠!!!


의문의 여성1: 닥쳐!!!아까부터...대체 뭐라고 지껄이는거냐!!!이미 넌 두 팔도!!! 그 자랑하는 혓바닥조차 쓸 수 없어!!! 대체 뭘 할 수 있다는 거야!!! 어서 포기하란 말이다!!!


여드름: 진정한 아름다움은 내면으로부터 나온다...


의문의 여성1: 뭐...라구...?


여드름: 지금부터 보여주지...내면의 아름다움을...


한도도: 아직...역전시킬 수 있는 방법이 있는거야...?


신나라: 오빠...


여드름: 크호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의문의 여성1: 무슨 개수작이냐...


여드름: 크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의문의 여성1: 그만둬!!! 대체...대체 뭘 어쩌려는거냐!!!


의문의 남자: 혹시...


한도도: 뭐죠? 뭔가 알아낸게 있나요?


의문의 남자: 아니...아무리 그래도...그건...


신나라: 뭔데요!!! 


의문의 남자: ...이미...입안에 있는 수분은 메말라서 증발해버린 상태다...

그렇다면...남은 방법은...


한도도: 남은 방법이...있나요?


신나라: 여드름 오빠!!!


여드름: 카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의문의 남자: 그래...! 바로 콧속에 있는 오아시스...! 녀석은 그 오아시스를 활용할 생각인거야!!!


신나라: 콧속에 있는 오아시스?


의문의 남자: 음...그 증거로 녀석은 오아시스의 수분을 조용히 모으기만할뿐...내뱉지를 않고 있어!


한도도: 지금 되게 돌려말하고 있는데 가래침 모으고 있다는 소리죠 지금?


의문의 여성1: 아하하하하하하하!!!! 멍청한녀석...콧물과 침을 모은다고 해서...그게 어쨌다는거냐!!! 상황이 달라질 것 같아?!!!


여드름: [입에 머금은 채] 기다려...동생아...



여드름은 입안에 가득 가래침을 머금은 채 여고생을 향해 다가갔다.



한도도: 고생아...


신나라: 오빠...


여드름: 카아아아아아아아아악!!!


행인1: 정말...정말 뱉으려는건가?!!!


행인2: 어떤일이...벌어지려는거지?!!


여드름: 카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퉤!!!



-FIN-


-E 22-



전원: 윽... / 역겨워... / 더러워...


한도도: 진짜 더러워서 못 봐주겠네...


의문의 남자: 하지만...저기서 끝이 아니야...가래에는 수분이 있다지만...

특유의 그 끈적거림이 있기 때문에 미용목적으로는 사용되지 않았는데...


한도도: 그거 없어도 사용할 일 없어요.


의문의 여성1: 하하하하하하!!! 바보같은 녀석!!! 가래를 어떻게 피부에 바른다는거냐!!! 특유의 수축성 때문에 다시 원래 자리로 돌아와 뭉쳐버리고 말거다!!!



-BGM 35-



여드름: 그래...알고있어...가래에는 특유의 끈적거림이 있지...그래서...!


의문의 여성1: 그래서...?


여드름: ...이 끈적거림이...내 바싹 마른 싸리비 같은 혀에 닿는다면...어떻게 될까!


의문의 남자: 그렇군...!!! 저 가래야말로 지금 여드름의 상태에 휘핑크림터치를 사용하기에 아주 좋은 상태인거야!!!


의문의 여성1: 가래침을...그렇게 활용한다구...?


여드름: 난...너희들이 보기에 역겨운 오타쿠일지도 몰라...


의문의 여성1: 히...히익!


여드름: 난...! 너희들이 절대 이해 못하는 변태일지도 모르지...



-E 23-



의문의 남자: ...여드름의 몸에서...


신나라: 빛이 나오기 시작했어!!!


여드름: 하지만...아름다움을 생각하는 마음은...이 세상 그 누구에게도 뒤지지않아...!



-E2 1-




한도도: 정말...엄청난 위압감이야...


여드름: 흐어어어어어업! 홀리크러쉬봄버디럭스아몬드봉봉샤인머스캣스터네츠골드휘핑크림터치!!!



-E2 2-



의문의 남자: 저...정말 엄청난 혀놀림이다!!!


신나라: 눈에...보이지가 않아요!!!


한도도: 그만큼 초 고속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뜻이야...인간의 영역을 벗어났어...!


의문의 여성2: 크윽...!! 대장!!! 이러다간 정말로 녀석들이!!!


여드름: 크으아아아아아아아!!!


의문의 여성1: 어디서부터...


의문의 여성3: 대장...?


의문의 여성1: 어디서부터 잘못된거지...대체...저런 괴물이 어디서 나온거냐...


의문의 여성2: 대장...


여드름: 흐으아아아아!!!


행인1: 와아...


행인2: 이...이것이...


한도도: 진정한...메이크업...


여드름: 붕붕아...


붕붕이: 왈! 왈!


여드름: 핑크큐어님...!


핑크큐어: 후후훗~


여드름: 이 마지막 한 점을 찍어내면...완성이다...


붕붕이: 너라면 해낼 줄 알았어


핑크큐어: 보여주세요! 당신의 메이크업을!


여드름: 응! 흐아아아아아아아아압!!!


의문의 여성1: 아니야...아니야!!! 아니야!!!!!!이건 말도 안 돼!!!!!!!!!


여드름: 이걸로...끝이다...



-E2 3-



의문의 여성1: 키...키에에에에에에에에엑!!!!!


의문의 여성2&3: 대...대장!!!


의문의 남자: 크윽...!!!! 모두 조심해!!!


한도도: 쿨럭...! 엄청난...폭발이야...


신나라: 고생아!!



여드름의 기술에 주변은 쑥대밭이 되었고 폭발음이 멎어 어느정도 진정을 되찾을때즈음 누군가 한명이 소리쳤다.



행인1: 저...저기봐!!!


행인2: 허억!!!



행인의 말에 사람들의 시선은 일제히 여고생에게 향했고 

여드름은 홀리크러쉬봄버디럭스아몬드봉봉샤인머스캣스터네츠골드휘핑크림터치로 마무리한 여고생의 얼굴을 사람들에게 보여주며 말했다.



여드름: 바로 이게...극상의...아름다움이다!



영사모는 자리에서 일어나며 여고생을 향해 걸어갔다.

그리고 한참동안이나 여고생의 얼굴을 바라보며 우두커니 서 있을 뿐이었다.



의문의 여성1: 이...이건...



직접 여고생의 얼굴은 확인한 영사모는 말을 잇지 못했다.

그곳엔 오색찬란한 빛과 함께 살짝 황금빛이 감돌며 

촉촉한 수분을 가득 머금은 아름다운 여인이 앉아 있던 것이다.



의문의 여성1: 내가...내가 지금까지 쫓아왔던 아름다움은 대체...


여드름: 어때...아름답지...?


의문의 여성1: 어떻게...어떻게 이런 기술을...!


여드름: 알고싶나...?


의문의 여성1: ...크으윽 어떻게 한거냐...!


여드름: 그럼~


의문의 여성1: 뜸 들이지 말고 빨리 말해!


여드름: 물 좀 떠와


의문의 여성1: 뭐...?


여드름: 그러면 저절로 알게 될 테니까



망연자실해있는 영사모를 뒤로 한 채 한도도와 친구들은 휘핑크림터치로 더욱 아름답게 변한 여고생의 모습을 보며 감탄하기 시작했다.



의문의 여성2: 그나저나...정말 아름답네요...여고생...


의문의 여성3: 그러게...그리고 기분탓인가...여고생 얼굴이 살짝 노란빛이 나는 것 같기도 하고...


신나라: 그래? 나는 초록색인 것 같은데...뭐...그게 무슨 상관이겠어

중요한건...여드름 오빠가 이겼다는거지!


한도도: 근데...아까 우리 옆에 있던 그 사람은 어디갔어?


신나라: 음? 누구?



모두가 여드름의 승리를 축하하고 있을 무렵 구석진 골목 구석에서 의문의 남자가 후드를 벗어던지며 여고생을 바라보고 있었다.



-FIN-


-BGM 36-



영국: 여드름...역시 넌 만만하게 볼 상대가 아니야...



영국은 감탄했다는 듯이 말했다.



영국: 마지막의 그 혀 놀림...이미 입안에 있는 모든 수분이 증발해 절망적인 상황에서도...이겨내다니...



영국은 여드름쪽을 바라봤다.



영국: ...여드름...다음엔...반드시...!



영국은 다시 후드를 뒤집어 쓰며 어두운 골목으로 사라졌고


그렇게 굉장히 길었던 여고생과 친구들의 하루는 끝이 났다.



-FIN-



[다음 날]



-BGM 37-



여고생: 아...망할 지각이잖아 야 이 돼지새끼야!!! 아침부터 만화 볼거면 내가 깨워달라고 했잖아!!!


여드름: 깨워도 안 일어났으면서...


여고생: 뭐라고 했어...


여드름: 아닙니다.


여고생: 어제부터 피부가 좀 이상한 거 같은데...두드러기가 나는 것 같기도 하고...


여드름: 야


여고생: 야? 



여드름은 평소와 다름없는 자신의 여동생을 보며 말했다.



여드름: 물 좀 떠와


여고생: 어 니 대가리도 떠줄게 거기 그대로 있어라


여드름: ...그냥 내가 갈게...


여고생: 나 먼저 나가니까 밥 알아서 챙겨먹어라


여드름: 와캇타!



여고생은 그 말을 끝으로 현관문을 나섰다.


그리고 그런 그녀의 모습을 먼 곳에서 바라보는 이가 있었으니...



여우련: 저 여자를 처리하면 되는 거야?


의문의 여인2: 예...녀석들이 우리 영사모를...!


여우련: 흐음~ 좋아~ 마침 할 일도 없었으니...


의문의 여인3: 꼭 저희 대장의 복수를 해주세요!


여우련: ...생각보다...아주 재미있는 학교생활이 되겠어...



드디어 시작된 여고생의 고교생활


그리고 그녀를 노리는 수많은 비밀조직들...


과연 여고생은 무사히 학교를 다닐 수 있을 것인가...




다음 이야기



여드름: 야


여고생: 죽여버리기전에 닥쳐


여드름: 물 좀 떠와


여고생: 넌 뒤졌어 진짜



이번 사건으로 한층 더 우애가 깊어진 여드름과 여고생



여우련: 너니? 영국이한테 껄떡댄다는 년이?


여고생: 누구...세요?


여우련: 나? 영국이 약혼자



생각지도 못한 라이벌의 등장!



영국: 사실...난 네가 별로 마음에 들진 않았어...


여드름: 후욱 후욱...핑크큐어 쨩!


영국: 여드름...너만 없으면...내가...!



서서히 밝혀지는 영국의 정체! 



한도도: 만약...나도 영국 오빠를 좋아한다면...넌 어떻게 할래...?


여고생: 나...나는...



다음 이야기 전조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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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oadcaster 신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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