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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NT] 세븐데이즈 잡담 에피소드 편

전뇌조
2023-07-10 14:47:50 39 2 0

에피소드 편


1. 이게 왜 진짜야

2인 플레이할 때 별별 드립 다 치면서 플레이를 했는데,  예를 들면 사무실에서 남녀 좀비 하나씩이 나오면 늬들 안에서 뭐하고 있었어! 라든가.... 

개중에는 이장으로써 집집마다 돌면서 세금을 걷는 불한당 컨셉도 있었다. 그렇게 어느 집을 털다가 좀 으슥한 지하실이 나왔다. 


 " 이거 지하실이 뭔가 수상한데? 여기 모여서 뭐했어? 이거이거 냄새가 나 ~ " 


....그런데 지하실 탐사하다 보니까 관이 잔뜩 놓여 있고, 마법진같은게 그려져 있고, 그 가운데 해골이 놓여져 있었다. 세상에나. 진짜로 악마숭배 의식을 한 거야.....!? 


참고로 이 건물은 21버전에도 있음. 약간 디자인은 바뀌었지만.


2. 스크리머

당시 나는 게임소리를 꽤 낮춰 놓는 편이었는데 나사송곳의 소음이 드럽게 시끄러웠기 때문이었다.

디코 볼륨은 살짝 높인 상태.

그러다 보니 좀비가 내는 소리를 잘 못들었는데, 광질이나 건축을 주로 하는 플레이 스타일 때문에 작업하다 좀비한테 뒷통수 맞는 일이 정말 많았다. 


그럴 때마다 당연히 깜짝깜짝 놀랐고 으악 내지는 헉! 우왁! 등의 비명이 튀어나왔..... 

친구는 나한테 꼭 방송하라고.... 이 비명 혼자 듣기는 아깝다고 했었다. 


그래서 가족이 집에 있을 때는 셉투 안함.

문제는 지금도 상황이 비슷하다는 거 ㅋㅋㅋㅋㅋ 

그래도 짬이 많이 쌓여서 예전보다는 좀비한테 기습당하는 빈도가 줄긴 했습니다. 


전뇌조 더 스크리머... 



3. 달밤의 드라이브 편

17 버전 정도까지만 해도 블문 때 오토바이를 타고 밤새 질주하는 걸로 좀비를 피할 수 있었다. 그걸 이용해서 트럭에 둘이 타고 달리다가 적당한 곳에서 멈춰 오는 좀비를 처리하고, 거리가 좁혀지면 다시 차를 타서 거리를 벌리는 식으로 웨이브를 여러번 넘겼다. 그리고 웨이브가 끝나면 길 따라 돌아가면서 전리품을 줍줍. 


제작자가 패치해버려서 이제 이런 플레이를 하면 하늘에서 날개달린 악몽이 내려오게 되었음.

생긴 건 독수리인데 크기가 훨씬 크고 차보다 이동속도가 빠르며 원거리 공격도 함. 

자칫하면 이녀석들의 육탄공격으로 차가 움직이지도 못하는 상태가 됩니다.



4. 물 반 좀비 반

18버전까지만 해도 최적화가 구려서 블문이 시작되면 급격하게 렉이 걸림. 조준해서 쏜다는건 말도 안 되고 대충 이쯤이면 맞겠지 싶은 데다가 냅다 갈기는 수밖에 없었음. 

근데 좀비가 하도 많다 보니 진짜로 눈감고 쏴도 누군가는 맞았고, 그 결과 하룻밤에 1인당 3000발 가까이 소모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7일동안 총알 6000 - 7000발 모으는 게임이 되었죠. 


근데 둘이서 이걸 해냄.

지금 돌아보면 당시의 2인조는 어딘가 비정상이었다고 생각됩니다.


5. 쓰레기의 왕

이건 같이 플레이했던 친구 이야기.

건축과 광질에 미친 나와는 다르게 이 친구는 파밍에 미쳐 있었음. 셉투 좌우명은 

 - 쓰레기산은 보물산이야 - 

열고 뒤질 수 있는 모든 오브젝트를 다 쓸어모으는 플레이.타입으로 그가 지나간 자리에는 아무것도 남지 않았음. 

1주 7000발 탄약 제작의 뒤에는 미친듯 광물을 캐 온 것도 유효했지만 파밍으로 7000발 치의 황동을 모아온 히어로가 있었습니다. 

그정도 파밍력이면 진짜 좀비사태가 터졌어도 충분히 살아남을 수 있을거라고 믿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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